공유 용의자 / 사진 :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공유가 '용의자' 촬영 중 고충을 솔직히 털어놨다.

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용의자'의 언론시사회가 열려 배우 공유, 박희순, 유다인, 조재윤을 비롯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공유 피 눈물 고백.

공유는 영화 '용의자'에서 첫 액션 연기를 도전하며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리고 차를 탄 채 계단에서 후진으로 떨어지고, 절벽을 오르는 등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보여줬다.

자신의 액션을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마주했다는 공유에게 가장 추천하고픈 액션씬을 묻자 그는 "제가 교수형을 당하는 듯한 장면이 있다. 태백에서 하루 온 종일 촬영을 했고 정말 실제로 목이 조여오는 경험을 했다"라며 "현장에서 감독님이 딱 한번 언성이 높아지셨는데 그 장면 찍을 때였다. 목이 실제로 조여있어서 위에서 밑과 호흡이 안맞으면 제가 실제로 목이 조여져 한 순간에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라고 현장 긴박했던 분위기를 밝혔다.

이어 공유는 "당시 현장에서 촬영하고 CG와 사운드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제 스스로는 만족스럽고 좋았다. 보시면 피 눈물이 나는 듯한 눈빛이 보이는데 그건 CG가 아니고 실제 제 눈빛이다"라고 밝혀 장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전작 '커피프린스'를 통해 로코킹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배우 공유가 거친 상남자로 변신해 보는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충분히 전해줄 액션연기를 펼치는 영화 '용의자'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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