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친구2' 100만 돌파 / 사진 : 더스타DB


'친구2'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친구2'(감독 곽경택)이 개봉 3일만에 누적관객수 1,379,753명을 돌파하며 하반기 기대작임을 재확인했다.

12년만에 돌아온 '친구2'는 '친구'에서 동수의 죽음 17년 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친구2'에는 동수의 숨겨둔 아들로 신예 김우빈을 등장시켜 유오성과의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남자들의 가슴 뜨거운 정을 담아냈다.

김우빈은 동수(장동건 분)의 숨겨둔 아들이자 울산 출신의 사나이 성훈 역을 맡아 합이 짜여진 액션이 아닌 투박한 액션과 사투리, 패션으로 현재 방송 중인 SBS '상속자들'에서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영화 '친구2'에서 보여준다. 이는 한국 액션 영화 '아저씨', '은밀하게 위대하게', '동창생'등 에서 주연 배우들이 합이 맞춰져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포인트. 김우빈은 '친구2'에서 단추를 풀어헤친 죄수복, 또는 아무렇게나 걸친 듯한 루즈한 옷을 입고 주변에 있는 목베개, 불타는 각목 등 정말 집히는대로 들고 이기기 위해 싸운다.

이에 함께 출연한 유오성은 "김우빈씨가 25살인데 제가 25살 때 저렇게 연기를 할 수 있었나 생각해보니 그러지 못했을 거 같다. 김우빈과 동년배가 아니라 다행이다. 동년배 배우였다면 많이 질투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앞서 극찬한 바 있다.

영화 '친구2'의 대중들의 후기는 사뭇 다르다. 잔인한 액션에 조폭영화의 그늘에 있다는 평도 있고, 주진모-유오성-김우빈으로 이어지는 3대의 이야기와 이들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앞서 곽경택 감독은 "'친구'때는 남자들의 의리를 표현하기 위해 보통 사람보다 강한 드라마를 담고 사는 사람을 찾다 조직폭력배의 소재가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릇일 뿐 담아내고 싶었던 것은 의리, 우정이었고 '친구2'에서 역시 같은 그릇이지만 이번에 말하고 싶은 건 우정, 가족, 뜨거움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친구2'가 김우빈의 투박한 매력과 사나이들의 진한 향기를 앞세워 하반기 충무로에 어떤 흥행돌풍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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