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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 '열한시'속 경악을 부른 연기 "와이어는 이제 껌"
김옥빈이 영화 '열한시' 속에서 액션여신으로 등극한다.
영화 '시체가 돌아왔다'의 행동파 여장부, '고지전'의 북한군 킬러, '박쥐'의 선악을 넘나드는 여인 등 개성강한 캐릭터로 박찬욱 감독, 이재용 감독 등 거장 감독의 뮤즈로 활약한 여배우 김옥빈이 김현석 감독의 첫 스릴러 도전작인 영화 '열한시'에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영화 '열한시'는 다음 날 오전 11시로의 시간여행에 성공한 연구원들이 그 곳에서 가져온 24시간 동안의 CCTV 속 죽음을 목격하고 이를 막기위해 시간을 추적하는 타임스릴러. 김옥빈은 '열한시'에서 비밀을 숨긴 물리학 박사 영은 역을 맡아 사건의 실체를 알면서도 숨기는 미스테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김옥빈은 영화 '열한시'를 선택한 이유로 "시나리오가 굉장히 재미있다. 미스터리하면서 굉장히 잘 짜맞춰 진 듯한, 머릿속으로 게임을 하는 느낌의 영화를 좋아하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잘 짜인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라고 밝혔다.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힌 김옥빈의 열정은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인형같은 외모로 액션연기와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것과는 달리 김옥빈은 폭파하는 연구소에서 달리고, 떨어지고, 구르는 액션 씬들에 "이제 와이어는 껌이에요!"라고 말하며 완벽히 소화해 현장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에 김현석 감독은 "평소 김옥빈씨의 신비스런 마스크와 낮은 저음의 보이스 톤을 너무 좋아했다. 특히 시간 이동 후 현재로 돌아온 영은이 CCTV를 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에서의 연기는 볼 때마다 경악을 했을 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김옥빈의 남다른 액션연기와 정재영, 최다니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영화 '열한시'는 11월 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