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주연의 독립장편영화 '눈물'의 주역들 / 사진 : 김태용 감독 페이스북


최우식이 주연으로서의 연기 열정을 확인시켰다.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생선캠프'에서 독립장편영화 '눈물'의 제작비 마련을 위한 펀딩파티가 열려 김태용 감독과 주연배우 최우식을 비롯 류혜영, 장유상, 차영남, 김지수, 김수현, 이진성 등이 참석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독립장편영화 '눈물'에 대한 소개와 함께 출연 배우들의 인사와 연출부들의 기대를 당부하는 멘트로 이뤄졌다. 특히 주연을 맡은 배우 최우식은 펀딩파티에서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참석한 사람들에게 각오를 밝히며 영화 '눈물'이 진행되는데 힘을 보탰다.

'눈물'은 가족에 대한 아픔과 불신으로 집을 스스로 나온 영재가 그룹 홈(사회생활에 적응하기 힘든 사람들이 자립할 때까지 소규모 시설에서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제도)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담은 성장 영화로 시나리오 과정에서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아 서울영상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독립장편영화의 특성상 총 제작비에는 못미치는 자금으로 이를 충당하기 위해 이날 펀딩파티를 진행하게 됐다고.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주인공 영재 역할에 최우식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지난 해 '2012 미장센 단편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에튀드,솔로'에서 주연을 맡은 최우식을 처음 봤다. 영화를 보고 굉장히 뽀얗고 순수한 모습의 최우식이지만 속에 거칠고 비릿한 깊은 구석이 있는 듯 해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라며 "'눈물' 시나리오를 쓰면서 최우식의 그런 면을 생각하면서 쓰게 됐고 결국 함께 하게 돼 너무 좋았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영화 '눈물'은 기존 한국영화의 성장영화 속에서 보여준 환경이나 운명에 사람이 결국 굴복하게 되는 것과 달리 자기 인생에 저항하고 철저히 자신의 의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에너지 넘치고 깊이가 있는 성장영화가 될 것"이라며 '눈물'로 표현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설명했다.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10년 '얼어붙은 땅'으로 제 63회 칸 영화제 시네 파운데이션에 진출했으며 제 11회 전주 국제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1년 '복무태만'으로 제 10회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최근에는 류승완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고 고경표, 이초희 등이 주연으로 나선 '인생은 새옹지마'를 연출해 그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한국형 성장영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줄 최우식 주연의 독립장편영화 '눈물'의 제작비는 알레아웍스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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