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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동영상] '감시자들' 정우성-한효주, 눈맞추고 선물받고…팬서비스도 톱스타급
"마흔 넘으니 액션신 찍기 힘들어"-정우성
"'감시자들' 행운과도 같은 작품"-한효주
배우 정우성과 한효주가 '감시자들' 제작진과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정우성과 한효주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열린 영화 '감시자들' 야외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이날 '감시자들' 야외무대인사에서 정우성은 "액션 장면을 힘들게 연습하고 힘들게 찍었다. 이제 제 나이가 마흔이 넘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액션신이 한 번 나오더라도 관객들에게 인상깊게 남을 수 있게 컷을 나누기보다 원신 원컷(여러 컷을 나눠 찍지 않고 한 번에 긴 호흡으로 이어 찍는 기법)에 도전해 좋은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간과 동선을 설명해야 했던 한효주는 "하윤주 캐릭터가 영리한 능력이 있는 캐릭터로 보이게끔 감독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제 생각보다 능력있는 캐릭터가 영화 속에 녹여지지 않았나 싶다"며 감독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정우성과 한효주의 근황에도 초첨이 맞춰졌다. 정우성은 "저는 요즘 '신의 한수'(감독 조범구)라는 사기 바둑꾼들에게 모든 것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를 찍고 있다. 안성기 선배, 이범수, 최진혁 등 많은 배우들이 나와서 볼거리를 선사할 것 같다"고 근황을 밝혔다.
한효주는 "'감시자들'은 행운과도 같은 작품이었다. '감시자들' 덕분에 일 년동안 행복하게 보냈고,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관객을 향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정우성-한효주 두 톱스타의 등장에 해운대 BIFF빌리지는 떠나갈 듯한 함성과 수많은 인파로 가득했다.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사랑에 정우성은 시종일관 미소와 손인사로 화답했고,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해 무대 위에 있던 팬들을 향해 브이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한효주 역시 무대인사 내내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관객들의 얘기에 귀기울이고 대답하는 등 남다른 팬사랑을 보여줬다.
무대인사가 끝난 뒤 정우성과 한효주는 두 사람을 향해 팬들이 건넨 선물도 일일이 받으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는 톱스타급 매너로 관객들을 감동케했다. 이들은 자리를 떠나면서도 자신들을 향해 손을 뻗는 관객들과 악수를 나누는 등 그 어떤 스타보다도 월등한 팬서비스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추적을 그린 영화로, 지난 7월 개봉해 5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