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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성, 장성한 '괴물' 여중생 '설국열차'를 타다
고아성 폭풍성장이 눈길을 끈다.
오는 8월 1일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배우 고아성의 성장이 눈길을 끈다.
고아성과 봉준호 감독의 만남은 지난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에 이어 두 번째. 고아성은 '괴물'에서 극의 서사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 현서 역을 맡았다. 당시 고아성은 모자른 듯한 아빠 송강호의 야무진 중학생 딸로 등장해 괴물에게 납치를 당하며 문제많은 가족 구성원들의 구출작점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유승호, 이현우 등과 인상깊은 연기를 펼치며 고아성은 대중들에게 눈 도장을 찍었다.
영화 '설국열차'에서 고아성은 주인공 요나 역을 맡았다. 그는 열차에서 태어난 트레인 제너레이션을 대표하는 소녀. '설국열차'의 캐릭터포스터에서 고아성은 "나는 열 일곱살, 기차도 17년 째 계속 달린다"라는 대사로 설국열차의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더한다.
송강호와 고아성은 '설국열차'에서 역시 부녀로 등장한다. 송강호는 열차의 꼬리칸 반란군들이 앞쪽으로 질주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보안설계자 남궁민수 역할을 맡았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앞선 '설국열차' 온라인 쇼케이스 현장에서 고아성이 맡은 '요나'이름에 대해 "'괴물' 때 송강호가 고아성을 괴물 입에서 꺼내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이 성경에 나오는 고래 뱃속에서 요나를 빼내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냐는 말을 들었다. 그것이 인상깊어 요나라고 이름을 지었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한편, 소녀에서 숙녀가 된 고아성의 폭풍성장 모습은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옥타비아 스펜서, 이완 브렘너, 앨리슨 필 등의 명배우와 함께 열연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에서 오는 8월 1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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