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레드'의 LA프리미어에 참석한 배우 이병헌 / BH 제공


배우 이병헌의 3번째 헐리웃 영화 ‘레드-더 레전드’(이하 ‘레드’)가 현지시각 11일 미국 LA 웨스트우드 씨어터(West wood Theater)에서 프리미어를 가졌다.

웨스트우드 씨어터는 영화 ‘미션임파서블’, ‘해리포터’, ‘인디펜던트데이’, ‘스파이더맨’ 등 헐리웃 유명 영화의 프리미어를 진행했던 곳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화관이며 이 곳에서 프리미어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뜻깊은 의미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된 레드카펫에서는 영화 속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물론 주인공들의 지인까지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참석하여 헐리웃의 유명 시상식장을 방불케 했다.

헐리웃의 거장 존 말코비치와 메리-루이스파커가 등장하며 뜨겁게 달군 레드카펫은 이어캐서린 제타존스와 이병헌의 등장으로 최고조의 함성과 열기를 보여줬다. 끝으로 브루스 윌리스와 헬렌 미렌의 등장으로 모든 영화 속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깨를 나란히 사진을 찍으며 영화 ‘레드: 더 레전드’의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이병헌은‘병헌!’을 외치는 수많은 팬들의 싸인과 악수요청에 일일이 화답하는 매너를 선보였으며 레드카펫 앞의 빼곡히 자리잡은 CNN, ABC, 헐리웃 리포트, E news, US today등 자타공인 최고의 매체들과의 끊임이 없는 인터뷰에서 그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가수 싸이가 이병헌을 위해 깜짝 등장하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싸이는 바쁜 스케쥴의 와중에도 레드카펫에 등장, 이병헌과의 특별한 우정을 보여줬으며 한국 대표 배우-가수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에 외신들과 현지팬들의 카메라가 불 붙은듯 연신 플래시를 터트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레드카펫 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영화상영에서는 상영 도중 끊임없는 갈채와 환호가 연이어졌다. 특히 이병헌의 7대1 액션씬에서는 기립 박수가 쏟아 졌으며, 브루스 윌리스와 존 말코비치와 함께 코믹스러운 대담을 이어가는 곳에서는 웃음과 휘파람소리로 가득 채워지는 등 영화관은 마치 관객들의 유쾌한 리액션으로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상영후 헐리웃 영화 관계자들은 이병헌이 맡은 캐릭터 “한”에 입을 모아 찬사를 보냈으며 한층 원숙해진 영어발음과 극중 전설의 배우들 속에서도 빛을 잃지않는 이병헌의 존재감에 앞으로의 헐리웃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영화상영이 끝난 후 애프터 파티에서는 7월 12일 이병헌의 생일을 맞이 하여 ‘레드’의 프로듀서 로렌조 디 보나 벤추라와 브루스 윌리스 등 전 출연진과 스텝들이 그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비밀리에 생일파티를 준비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이병헌은 “내가 아직도 이 자리에 이 분들과 함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너무나 꿈만 같고 모든 것에 감사한다”며 감동했다.

한편, 영화 ‘레드-더레전드’는 전직 CIA 요원들이 은퇴한지 10년 만에 다시 뭉쳐 활약을 벌이는 이야기로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앤서니 홉킨스 등 할리우드의 전설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18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서 개봉할 예정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문의 : 더스타 thestar@chosun.com)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