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혁 공포 / 사진 : 영화 '무서운이야기2' 포스터


'무서운 이야기2'의 배우들이 자신의 공포스러운 순간을 밝혔다.

28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 시네마에서 영화 '무서운 이야기2'의 언론시사회에는 감독 김성호, 김휘, 정범식, 민규동과 배우 성준, 이수혁, 백진희, 정인선, 고경표, 김지원이 참석했다.

시사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포영화의 주역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가장 공포스러웠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성준은 "무서운 선생님이 계셨는데 어느 날 학교에 가기 너무 싫어 땡땡이를 쳤다. 그 때가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다"라고 답했다. 성준과 함께 <절벽>에피소드에 출연한 이수혁은 "귀신을 본적이 없었다"라고 답하다 이내 "최근에 무서운 일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무서운 이야기2' 포스터를 보내주셨는데, 내가 어디있는지 한참을 찾았다. 이게 전국에 걸릴거라고 생각하니 좀 무서웠다"라고 밝혀 현장을 폭소케했다.

<사고> 에피소드의 정인선은 "가위 처음 눌렸을 때 가장 무서웠다. 하지만 계속 눌리다보니 적응이 되서 안무서워졌다"라고 의연히 답해 호러퀸 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지원은 "목욕탕에 갔는데 어렸을 때라 키보다 탕이 높았다. 장난치다 빠졌는데 구해줄 사람이 없어서 무서웠다. 지금도 물을 무서워한다"고 밝혔다.

김지원과 함께 <탈출>에서 열연한 고경표는 "혼자 탄 엘레베이터에서 방구를 꼈는데 문이 열려 그 앞에 사람이 있을 때 제일 무섭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3년 여름을 장식할 첫 호러영화 '무서운 이야기2'는 <444>, <절벽>, <사고>, <탈출> 등 4가지 에피소드로 오는 6월 5일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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