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임수정 / 키이스트 제공


배우 임수정이 배리어프리버전 영화의 내레이션 참여로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섰다.

배리어프리버전 영화는 화면해설 음성을 도입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만든 영화로, 국내에서는 <완득이>, <그대를 사랑합니다>, <블라인드>, <마당을 나온 암탉>, <도가니>등의 배리어프리버전 영화가 제작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2월 말 임수정은 소리로 세상을 보는 천재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황유시앙의 실화를 담은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의 배리어프리버전의 내레이션 녹음을 진행해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원 작품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임수정이 참여한 <터치 오브 라이트> 배리어프리버전 녹음에는 영화 <늑대소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도 함께 참여해 웰메이드 배리어프리버전 영화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임수정의 장면 해설 내레이션과 조성희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은 관객들에게 오리지널 버전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수정은 "일반적인 내레이션과는 달리 관객들이 음성해설 만으로 진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도록 원 작품의 색깔을 섬세하게 담아내야 했기 때문에 작업 자체가 쉽지 않았지만, 기분 좋고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면서 참여 소감을 전했다.

임수정은 또 "이번 기회를 통해 배리어프리버전 영화가 많은 시청각 장애인들뿐 아니라 비장애인 관객 여러분들께도 더 널리 알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제작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따뜻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3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터치 오브 라이트>의 배리어프리버전은 임수정의 안정적인 내레이션으로 한층 깊이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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