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택시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써니'의 청순녀 복희가 음담패설 새댁으로 깜짝 변신했다. 화제작 '나의 PS파트너'(감독 변성현)에서 사고뭉치녀로 분한 배우 김보미의 극과 극 연기 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보미는 지난해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써니'에서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어린 복희 역을 맡아 허무맹랑하지만 발랄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영화에서 김보미가 맡은 윤정(김아중)의 동생 윤미는 고3때 사귄 남자친구와의 예기치 않은 사고 탓에 언니보다 빨리 결혼했지만 혈기왕성한 나이 탓에 언제나 부부관계를 목말라하는 당돌한 소녀다.


"우정으로 어떻게 스킨십을 할 수 있느냐"는 언니의 말에 윤미는 "우린 우정으로 맨날 그거 한다"고 받아치는가 하면, "요즘 부부관계를 너무 안 해서 거미줄 치겠다" 등의 음담패설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보미는 지난달 열린 '나의 PS파트너' 제작보고회에서도 "바람 피는 남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나는 바람 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혼할 것 아니지 않냐?"고 사회자에게 반박했다. 또 "어린 나이에 많은 남자들과 연애를 해보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깜짝 변신 멋지다!", "복희의 변신은 무죄", "복희의 반전 발언 놀라움을 넘어 코믹"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보미의 변신이 영화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의 PS파트너'는 잘못 연결된 전화 한 통에 인생이 통째로 엮여버린 두 남녀의 은밀하고 대담한 19금 폰 스캔들을 다룬 영화로 오늘(6일) 전국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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