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도둑들'의 주역 전지현 김윤석 김해숙 임달화


영화 <도둑들>(감독 : 최동훈)의 흥행 주역인 배우 전지현, 김윤석, 김해숙, 임달화가 부산을 찾았다.

7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서 열린 이날 야외무대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영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먼저 최동훈 감독은 흥행 소감에 대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영광이다. 부산에서 영화를 찍으면 이런 기쁜 일이 생기는 듯 하다. 부산 분들에게 촬영하면서 많은 피해를 줬었는데, 이 자릴 빌어 죄송하다"며 "촬영하면서 액션 장면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감정이 풍부하게 담긴 작품을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지현은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에 와서 기쁘다. 한국영화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영화들을 좋아해줘서 감사하다. 특히, '도둑들'을 많이 사랑해줘서 뜻 깊은 한 해 가 됐고, 지금은 가정 생활에 충실하고 있다. 다른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부산처럼 환경이 좋은 영화제는 어느 나라도 없다고 항상 느낀다. '도둑들'을 통해 와이어 액션을 부산에서 보름 간 촬영했다. 너무나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하다. 또, 팬들이 문자 메세지로 안경끼지 말라고 당부해 오늘은 노메이크업에 안경을 안꼈다, 괜찮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 부산이 고향인 김해숙은 "이처럼 멋지고 훌륭한 영화제에 배우로 참석하게 돼 영광이다. 옆에 계신 임달화씨와 함께 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사실, 내가 가장 나이가 많아 왕따 당할 줄 알았다. 김윤석, 김혜수 등 배우들이 많이 챙겨줘 잊지 못한 순간이었다. 옆에 계신 임달화씨와 멋진 로맨스까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영화에서 못다한 사랑을 불태울 수 있게 다시 한번 만나게 해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임달화는 "좋은 영화로 부산에 와서 기쁘다. 나도 김치 좋아한다. 김치 좋아하는 여러분 날 많이 사랑해달라"며 "한국에서 멜로를 하게 돼 기쁘다. 영화 속 사랑 꼭 이루게 기회를 줬음 좋겠다. 김해숙 선배와 함께라면 장르 구분없이 분량만 많이 늘려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75개국 304편의 작품들이 4일부터 열흘간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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