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진 더스타 현성준 기자, star@chosun.com


배우 윤은혜가 감독 데뷔작 <뜨개질>에 대해 "경험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은혜는 7일 오후 부산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북카페 라운지에서 진행된 짧은 영화 긴 수다 행사에서 "<뜨개질>에 등장하는 이별 이야기는 실제 내 경험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뜨개질>은 윤은혜가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하며 만든 첫 연출작으로, 이삿짐을 정리하던 중 완성하지 못한 뜨개질을 발견한 여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윤은혜는 "개인적인 경험담이 아니어서 영화 속 남자의 소품을 고르기 힘들었다"며 "파랑색, 분홍색 이렇게 나누지 않는 이상 쉽게 표현되지 않아 힘들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이별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칫솔을 보고도 그 감정을 생각하니 그 정도로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윤은혜의 <뜨개질>은 제 17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섹션 중 한국단편경쟁부분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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