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 1985 / 사진 : 남영동 1985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영화 '남영동 1985'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남영동 1985'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공식 기자회견에 배우 이경영과 정지영 감독 등이 참석했다.

'부러진 화살'의 감독 정지영은 이날 "'부러진 화살'이 끝나자마자 '남영동 1985'의 작업에 들어갔다. 작업이 늦어졌으면 대선 시기와 맞물리지 않았을 것이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영화가 대선 전에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시사회에) 대선 후보들을 반드시 초청하고 싶다"라며 "작품을 통해 화해와 화합의 길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고문전문가 이두한 역의 배우 이경영은 "고문 장면을 찍는 내내 즐거웠다"라며 반어법의 표현으로 답했다. 이어 "고문 장면이 러닝타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다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사실적이고 디테일 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남영동 1985'는 지난 해 12월 고문 후유증으로 인한 파킨스병으로 사망한 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서울 남영동에 위치한 대공분실에서 22일간 고문을 받았던 실화를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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