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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그 화려한 개막식 현장속으로!
아시아 영화인들의 최대 축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부산광역시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75개국 304편의 작품들이 4일(오늘)부터 열흘간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상영된다.
이날 개막식 사회로는 국민배우 안성기와 역대 영화제 중 최초로 외국배우인 탕웨이(中)가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에 앞서 영화제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레드카펫에는 전날부터 몰려든 국내외 각국 취재진들과 부산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신인배우 배소은이 지난해 오인혜에 이어 파격 노출의 주인공으로 많은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여야 대선 주자들인 박근혜(한나라당) 후보와 문재인(민주통합당) 후보도 각각 레드카펫 및 개막식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개봉 3주만에 700만 흥행을 기록한 영화 <광해>의 주인공 이병헌을 비롯, <위험한 관계>로 장쯔이 장백지 등과 호흡을 맞춘 장동건, 첫 장편 연출작 <마이 라띠마>를 선보인 유지태와 그의 아내 김효진이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았고, 음악다큐 <앙상블>의 제작자로 분한 김남길도 블랙 수트 차림으로 군 제대 후 첫 공식석상에 등장해 여성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또, 플래시 포워드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정우성도 함께했다.
이들 외에도 이날 개막식에는 강예원, 강지환, 고아라, 구혜선, 김고은, 김사랑, 김선아, 남규리, 류승룡, 류현경, 문근영, 박시연, 박시후, 박신혜, 배수빈, 봉태규, 오연서, 오지호, 윤계상, 이연희, 이정진, 이제훈, 이현우, 이희준, 조여정, 주지훈, 지성, 최강희, 한혜진, 황우슬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제17회 BIFF 개막작으로는 양가휘 곽부성 주연의 <콜드 워>가, 폐막작으로는 모스타파 사와르 파루키 감독의 <텔레비전>이 상영된다. 폐막식에는 방은진과 이제훈이 사회를 맡아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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