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스타 최수영 기자, star@chosun.com


배우 송강호가 이나영을 '아침이슬'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하울링>(감독 유하, 제작 오퍼스 픽쳐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강호가 진행을 맡은 김태훈이 이나영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한 것.

송강호는 "영화 <하울링>은 깊이를 알 수 없는 호수와도 같은 잔잔한 느낌"이라고 비유한 뒤, "이나영도 활화산처럼 떠오르는 여배우라기 보다 '아침이슬'처럼 밤새 작은 물방울을 모아 새벽녘이 되서야 영롱한 이슬을 만드는 배우 같다"며 이 작품과 이나영이 많이 닮아 있다고 말했다.

일본 소설 <얼어붙은 송곳니>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서 송강호는 측은하고 연민이 느껴지는 인간적인 형사 상길을, 이나영은 감성수사를 펼치는 여형사 은영을 연기한다. 8년만에 형사 캐릭터로 돌아온 송강호는 "그 동안 많은 형사 캐릭터들이 탄생했지만 <하울링>은 그 만의 미덕으로 특히, 여성관객에게 큰 감동으로 남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영화 <하울링>은 강력계 만년 형사 상길(송강호)과 순찰대 신참 여형사 은영(이나영)이 파트너가 되어  늑대개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범죄 수사 드라마다. 개봉은 오는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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