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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블리' 공효진, BIFF '시네마엔젤' 기부 동참
'공블리' 공효진이 차승원과 함께 영화배우들의 문화 도네이션 모임인 '시네마엔젤'의 5번째 주자로 나서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에 동참하여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공효진은 버버리코리아의 후원으로 하퍼스 바자와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1,000장을 구입하여 부산국제영화제의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이는 문화적으로 다소 소외돼 있는 청소년, 또는 이웃들이 영화를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5년째 배우들이 동참하고 있는 기부 문화로 매년 국내 유명 영화 배우들이 뜻을 함께 하고 있는 의미 깊은 행사다.
지난 여름 최고의 화제를 낳았던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 함께 출연했던 차승원과 함께 ‘바자’ 화보 촬영을 진행한 공효진은 드라마로 받은 사랑을 시청자, 관객들은 물론 더 나아가 한국 영화계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흔쾌히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공효진은 기금을 전달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부산지역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은 "한국영화 발전에 비해 아직 문화소외계층이 두껍게 존재하고 있는 가운데 직접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배우들이 많이 고민한 것 같다. 배우로서 받은 사랑을 다시 그들에게 돌려주고 있는 마음들이 정말 아름답고 훌륭하다. 그 뜻을 꼭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잘 전달하겠다"며 화답했다.
2007년에 발족 된 시네마엔젤은 이현승 영화감독의 제의로 시작하였으며, 첫 번째 주자인 13명의 영화배우 故 장진영을 비롯하여 박해일, 송강호, 황정민, 안성기,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공효진, 배두나, 수애, 신민아가 활동하였으며 이후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박해일, 김강우 최근 전도연, 이병헌, 임수정까지 뜻을 함께하고 있다.
문화 소외계층의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 관람권 제공, 단편 및 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 폭넓은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영화인들이 스크린 밖에서 다양한 선행들을 해왔지만 여러 배우들이 함께 힘을 모아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서는 것은 한층 의미 있는 활동으로 보여 진다. 시네마 엔젤 프로젝트는 배우들의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장기적으로 시네마 엔젤 재단(Cinema Angel Foundation)의 형태로 발전시키며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국의 영화천사들의 따뜻한 소식을 기대해본다.
한편,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공블리’로 재탄생한 공효진은 현재 하정우와 함께 영화 '러브픽션'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