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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출연한 공효진, 환경 이야기로 '개념배우' 등극
SBS 파워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으로 10년만에 라디오에 출연한 공효진이 환경에 대한 이야기들로 '개념배우'의 면모를 보이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7일 '박소현의 러브게임' 3부 코너 '스모키'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한 공효진은 시종일관 그녀 특유의 편안한 매력으로 매끄러운 라디오 진행을 선보였다. '박소현의 러브게임'에서 '실천합시다'라는 타이틀로 기획된 특집 코너에 출연한 공효진은 그녀의 첫 책, 환경 에세이 '공책'을 들고 청취자들과 만났다.
DJ인 박소현은 공효진을 맞이하면서 "효진씨와는 10년전 같은 작품에서 만난 후 처음 만나는 것 같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공효진씨가 책을 냈다고 해서 패션 책 인줄 알았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환경에 관한 책이라 놀랐다"고 전했다.
이에 공효진 외국 서적 '노임팩트 맨'을 계기로 그녀의 첫 책, 환경 에세이 '공책'을 출간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한 책 내용을 궁금해하는 청취자들을 위해 책 내용의 일부를 공효진의 나긋나긋하고 편안한 화법과 목소리로 책을 소개했다. 더불어 책 내용 중 벼룩시장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며 절친한 배우 김민희의 홈 벼룩시장에 함께 했던 이야기를 전하고 패셔니스타 답게 벼룩시장에서 옷을 잘 고르는 방법와 팁에 대한 설명도 친절히 곁들였다.
공효진의 출연에 '박소현의 러브게임' 청취자들은 "라디오에서 공효진의 목소리를 들으니 무척 색다르고 반갑다. 환경에 대한 책을 내서 좀 의외이기도 했지만 책을 읽어보니 공효진의 진심 어린 고민과 용기에 참 '개념 있는 배우'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좀처럼 라디오에선 보기 힘들었던 공효진의 등장에 반가움을 표했다.
공효진은 "정말 오랜만의 라디오 출연이라 긴장을 좀 했었는데, 박소현 선배님께서 너무 편안하게 이끌어주셔서 한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아주 유쾌하고 즐거웠다. 무엇보다 좀 더 많은 분들과 환경 지킴에 대해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얘기를 나누진 못해 아쉬움도 좀 남는다. 그래도 청취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유익한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라디오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송을 끝낸 공효진은 박소현에게 ‘공책’ 증정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데뷔 초 잠시 라디오 진행을 맡았던 공효진은 이 날 10년만에 라디오에 출연해 배우 공효진이기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으로서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호감을 이끌어냈다.
공효진의 '공책'은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제고와 함께 많은 환경 단체와 사람들의 관심 속에 현재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