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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남' 최다니엘, 알고 보니 순정남?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까칠한 훈남 의사 이지훈 역으로 많은 여성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최다니엘이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순정남으로 돌아왔다.
<지붕킥> 속 최다니엘은 남의 감정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심각하게 자기중심적인 인물로 선보러 나갔다가 맞선 상대의 건강 이상을 발견하고 생리주기까지 꼬치꼬치 물어보는 등 자신의 일이나 관심 있는 것만 관심을 둘 뿐 형식적 예의나 매너와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었다.
이렇게 까칠했던 그가, 이번에는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순정남으로 180도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희중’(이민정 분)에게 반한 ‘상용’ 역할을 맡은 최다니엘은 고 연봉의 펀드매니저로 완벽한 스펙을 갖추고 있으나 ‘연애 눈치’와 ‘유머 감각’이 전혀 없는, 사랑을 시작하는 타이밍조차 알지 못하는 ‘연애 루저’로 변신했다.
어딘가 2% 부족해 보이는 ‘상용’을 연기한 최다니엘은 지금껏 보여주었던 다양한 캐릭터만큼이나 ‘순정남’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특히 <시라노;연애조작단> 초반 파격적인 2:8 가르마 헤어로 등장해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줄 예정이다. 또한 작전 수행 도중 자꾸만 실수를 저지르는 귀여운 최다니엘의 모습은 올 추석 여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다니엘의 연기변신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1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