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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여아 인권 캠페인 위해 네팔 봉사활동 다녀와
배우 이미연이 패션지 <보그 코리아>와 함께 여아 인권 캠페인을 위해 네팔에 다녀왔다.
국제아동후원기구 플랜 코리아의 여아 인권 캠페인 ’Because I am a girl’을 위해 <보그 코리아>가 이미연에게 참여를 제안했고, 이미연은 ‘언젠가는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이 그때인 것 같다.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며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번 네팔행이 이루어지게 됐다.
이미연은 네팔 남부의 지방 도시 순사리에서 머물며 여성보호센터와 학교를 방문해 강간과 가정폭력, 매춘과 노동으로 고통 받고 있는 소녀들을 직접 만났다. 엄마와 함께 매춘 레스토랑인 캐빈에서 일하다 구출된 열한 살 소녀, 열일곱 살에 결혼해 얼마 전 아들을 잃고 남편의 괴롭힘으로 캐빈에서 일하고 있는 소녀, 식당에서 일하며 두 동생을 부양하는 열세 살 소녀 등, 네팔에서 만난 소녀들은 사회와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학대받고 있었다.
이미연은 한국에서 준비해간 머리핀과 학용품 등을 네팔 소녀들에게 선물하고 직접 장을 봐 함께 음식을 하는 한편,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인권 상황을 세상에 알려줄 것을 부탁받았다.
한편 사진작가 조선희가 동행하여 사진으로 담은 이미연과 소녀들의 모습은 네팔 소녀들의 이야기와 함께 <보그 코리아> 3월호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