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로드픽쳐스 제공


새해가 시작되자 마자 폭설과 강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송윤아의 열정이 관객들을 감동으로 몰아넣었다.

지난 5일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웨딩드레스> 일반시사는 송윤아와 김향기가 참석하여 관객의 옆자리에서 같이 영화를 보기로 약속한 이벤트 시사였다. 하지만 송윤아는 <웨딩드레스>촬영과 <시크릿>홍보로 인한 피로누적과 임신으로 인해 현재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

더구나 임신한 상태로 약 복용 불가능하여 더욱 조심해야 하는 상황. 의사의 절대안정 권유로 1월 첫째 주로 예정되어 있던 언론사와의 인터뷰도 모두 취소했던 터라 시사회 참석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미 오래 전 관객과의 약속이 되어있던 자리라며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송윤아가 고집을 부렸다. 새해 첫 출근부터 폭설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로 서울 시내 교통은 거의 마비상태였고, 건강한 사람마저 외출을 자제하는 악조건이었지만 송윤아는 끝내 참석하였다.

주위 사람들이 걱정할까봐 시사회장에서는 내내 웃음을 보여주었지만, 건강악화로 인해 조금 마른 듯 보였다. 하지만 폭설에도 시사회장을 가득 메워준 관객들을 보며 감격하며 “강추위를 뚫고 시사회에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오히려 감사인사를 건넸다.

연초부터 송윤아의 옆자리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행운을 안은 당첨자는 송윤아, 김향기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며 짧은 만남이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맥스무비 관계자 분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광클릭만 했을 뿐인데 감사합니다.”라며 유머 있는 소감을 남겨 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옆자리 시사회에 당첨되지 않아 아쉬워하는 관객을 위해 좌석표를 추첨해 직접 송윤아와 김향기가 직접 사인한 포스터와 예매권을 받는 이벤트도 열었다. 송윤아는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당첨자와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배우의 무대인사로 한껏 고무된 시사회장은 흥분되고 기쁜 상태로 영화를 시작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눈물바다가 되었다.

“모녀 또는 가족들이 꼭 봐야 할 영화다”, “엄마가 생각나서 많이 울었다”, “재미와 감동이 함께 있는 영화다” 호평이 이어졌으며 특히 “송윤아와 김향기의 열연이 돋보였다”며 관객들은 만장일치로 <웨딩드레스>에 손을 들어주었다.

한편 배우의 열정과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웨딩드레스>는 1월 14일 전국 개봉한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