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세계적인 힙합 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유일한 여성 보컬인 퍼기가 결혼을 앞두고 무려 8Kg의 살을 찌웠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가 살을 찌워야 했던 이유는 영화 <나인>에서 로마 뒷골목의 여인 ‘사라기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함이었던 것.

희대의 매력남이자 천재 영화 감독인 ‘귀도’와 그를 둘러싼 7명의 여인들이 펼치는 지상 최대의 쇼를 그린 버라이어티 뮤지컬 영화 <나인>은 다니엘 데이 루이스, 니콜 키드먼, 페넬로페 크루즈, 마리온 꼬띨라르, 케이트 허드슨, 주디 덴치, 소피아 로렌, 퍼기 등 할리우드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그 중 퍼기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유일한 여성 멤버로, 전세계 수많은 팬들을 거느린 힙합계의 여전사로 군림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가 <나인>에서는 이제껏 보여준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과 스틸을 살펴보면 그녀가 정말 블랙 아이드 피스의 퍼기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 이렇게 그녀가 달라보이는 이유는 어린 ‘귀도’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심어준 로마 뒷 골목의 여인 ‘사라기나’ 역을 위해 무려 8Kg의 체중을 불렸기 때문이다.

‘사라기나’는 어린 소년들에게 남자로서의 호기심과 감정을 일깨우는 여인으로, 육감적인 몸매와 관능적인 매력을 갖춰야 했기에 롭 마샬 감독은 퍼기에게 체중을 늘릴 것을 요청했다.

퍼기는 ‘사라기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조쉬 더하멜과의 결혼을 앞두고 체중 불리기에 돌입했다. 결혼식은 여성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갖춰야 할 특별한 날이지만, 누구보다 <나인> 출연에 기뻐했던 그녀는 체중을 늘리기 위해 주로 지방과 소금기가 많은 튀김 종류의 음식들을 섭취하며 체중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는 후문.

하지만 체중이 불어남에 따라 그녀가 결혼 전에 이미 임신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이런 과정을 거쳐 롭 마샬 감독이 원하는 몸매를 완벽하게 만들어낸 퍼기는 육감적인 몸매의 ‘사라기나’로 완벽하게 변신해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전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한편 최대의 제작비와 최강의 제작진, 그리고 최고의 배우들로 무장한 뮤지컬 영화 <나인>은 환상적인 음악과 춤, 탄탄한 스토리로 2009년 끝과 2010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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