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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데뷔 후 11년 만에 여우주연상 감격! 청룡영화상도?
하지원이 영화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선정하는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Uniff 2009)에 앞선 '올해의 영화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일 영등포 CGV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하지원은 "내가 여우주연상이라니 아침에 기사를 보면서 알게 됐다. 그 소식을 접했을 때 상당히 얼떨떨하고 쑥스러웠다"면서, "느낌이 야릇했다. 내게는 여우주연상이 안 올 줄 알았다"고 밝혔다.
제4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해 생긴 논란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했기 때문에 불만은 전혀 없었다"며 "많은 팬들이 응원해줘서 상 보다 더 큰 무언가를 얻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청룡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와 있는 소감을 묻자 "여우주연상이란 타이틀에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다. 촬영장에서 연기하고,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점이 더 좋아 상에 집착하고 기대하는 부분이 덜 하다. 하지만 상이라는 것은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올해의 영화인' 시상식에서 작품상에는 '국가대표', 남우주연상에는 하정우가 수상했다. 또 '국가대표'는 이 두개의 상뿐 아니라 기술상(정성진), 음악상(이재학)을 더해 4관왕으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