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하지원


하지원이 영화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선정하는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Uniff 2009)에 앞선 '올해의 영화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일 영등포 CGV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하지원은 "내가 여우주연상이라니 아침에 기사를 보면서 알게 됐다. 그 소식을 접했을 때 상당히 얼떨떨하고 쑥스러웠다"면서, "느낌이 야릇했다. 내게는 여우주연상이 안 올 줄 알았다"고 밝혔다.

제46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서 탈락해 생긴 논란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했기 때문에 불만은 전혀 없었다"며 "많은 팬들이 응원해줘서 상 보다 더 큰 무언가를 얻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청룡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와 있는 소감을 묻자 "여우주연상이란 타이틀에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다. 촬영장에서 연기하고, 관객들에게 보여주는 점이 더 좋아 상에 집착하고 기대하는 부분이 덜 하다. 하지만 상이라는 것은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올해의 영화인' 시상식에서 작품상에는 '국가대표', 남우주연상에는 하정우가 수상했다. 또 '국가대표'는 이 두개의 상뿐 아니라 기술상(정성진), 음악상(이재학)을 더해 4관왕으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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