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강혜정과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영화 같은 웨딩 사진이 공개됐다.

강혜정과 타블로는 지난 26일 오후 1시 서울 삼성동 더베일리하우스에서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처음 공개하는 이들의 웨딩 사진에는 로맨틱한 키스사진부터 얼굴에 케익을 묻힌 장난스러운 모습까지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들을 담아냈다. 결혼식 역시 강혜정과 타블로가 서로에게 쓴 ‘혼인 서약서’를 낭독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혜정은 “먼 훗날 누군가가 나에게 일생의 업적을 꼽으라고 한다면…(중략) 당신과 영원을 보내며 많이 사랑하고 많이 안아주고 늘 당신의 편에서 살아왔던 시간들이라 할 것입니다”라며 타블로의 아내로 살아갈 것을 맹세했다.

타블로 역시 “당신은 나의 메아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을 알기 전 수많았던 내 마음의 외침들이 세상으로 울려 퍼져 당신이란 사람으로 내게 돌아왔다고 생각했어요…(중략) 당신이 여태 살아오며 품었던 소원과 소망, 꿈과 행복을 나 역시 전해줄게요. 사랑합니다”라고 하객들 앞에 강혜정과 함께 할 것을 맹세했다.

에픽하이 멤버인 미쓰라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결혼식은 주례 없이 타블로의 친형이 성혼 선언서를 낭독하고, 축가는 바비킴 과 리쌍, 하동균이 부르며 이들의 결혼을 더욱 빛내줬다.

이날 약 3시간 가량 진행된 결혼식에는 박찬욱 감독을 비롯하여 김선아 엄지원 하지원 송윤아 안성기 송강호 공효진 류덕환 임하룡 리쌍 부가킹즈 이민우 하동균 등 연예인 동료들이 자리를 지키며 이들의 앞날에 축복을 빌었다.

지난 2월 열애사실을 당당히 밝힌 후 애정을 과시해 온 강혜정과 타블로는 지난 9월 결혼을 발표하는 등 1년여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둘은 27일 유럽으로 7일간의 신혼여행을 다녀 온 후 서울 용산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한편, 강혜정은 오는 11월 5일 영화 ‘킬미’와 12월 ‘걸프렌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일과 신혼생활로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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