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EVAN)이 목소리로 물빛무대를 가득 채우며 초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사진: 빌리프랩 제공


에반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버스킹 공연 'The Fillin' Live with EVAN'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은 에반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은 물론, 한강을 찾았다가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까지 한데 어우러져 발 디딜 틈 없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it's Live'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약 1만 명이 시청하며 온·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은 아소토 유니온의 'Think About' Chu' 커버로 포문을 열었다. 특유의 그루비하고 감미로운 음색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은 에반은 “날씨 좋은 날에 버스킹을 하게 돼서 정말 좋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노래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혁의 '소녀', 죠지의 'Boat' 등 커버를 통해 섬세함과 청량함을 오가는 보컬 역량을 뽐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팬들과의 소통도 돋보였다. 에반은 자신의 이름 철자를 활용한 토크를 펼치는가 하면, 공연 전 팬들이 참여한 '에반의 얼굴을 그려주세요' 이벤트를 함께 확인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물빛무대 관객석을 가득 채운 에버(EVER.팬덤명)와 시민들을 향해 “지금 정말 행복하다. 여러분이 지금 이 곳에서 제 라이브를 들어주신다는 것 자체가 좋은 기회”라며 감사함도 전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지난 22일 발매된 에반의 데뷔 싱글 'RIDE OR DIE'의 수록곡 무대들이 장식했다. 에반은 타이틀곡 'Ride or Die'로는 강렬한 록 사운드를 돋보이게 하는 날카로운 보컬을, 수록곡 'Overflow'로는 차분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전하며 싱글이 가진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엿보게 했다. 그는 화려한 밴드 라이브를 마친 후 오직 목소리만으로 팬들과 함께 노래를 주고 받으며 깊은 교감도 나눴다.

쏟아지는 앙코르 요청에 그는 오혁의 '소녀'와 'Overflow'를 다시 한번 선보인 후 "한강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와 주신 에버 분들과 가던 걸음을 멈춰 제 음악을 들어주신 시민분들께도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생애 첫 버스킹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반은 오늘(27일) MBC '음악중심'에 출연하며, 내일(28일) '2026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with NOL'을 찾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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