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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상표권 갈등…원헌드레드 "무리한 협상 조건" vs IST "멤버에게 무상 전달"
더보이즈 상표권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4일 원헌드레드 측은 "더보이즈의 소속사인 IST엔터테인먼트가 더보이즈 관련 상표권을 아티스트들에게 조건부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원헌드레드에서는 아티스트들이 7년간 지켜온 상표권을 IST엔터테인먼트 측의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되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소속사 측은 더보이즈 전 소속사인 IST엔터테인먼트가 주장한 상표권 협상 금액이 수십억원에 달한다며 "더보이즈 아티스트들 역시 본인의 팬분들을 위해 끝까지 상표권을 유지하려 오늘까지도 최선을 다하였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IST엔터테인먼트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IST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은 달랐다. IST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명백히 잘못 알려지고 있는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전해진 것과 달리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한 바 있고, 멤버 11인이 동의하는 그 어떠한 활동(유닛 및 개인 활동 등)에서도 상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표 무상 사용권을 새로운 소속사가 아닌 '팀의 주체'인 멤버 당사자들에게 제공코자 하였던 것은 향후 멤버들과 팬들의 더욱 깊고 원활한 만남과 활발한 활동을 위한 당사의 고민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많은 대중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더보이즈라는 팀의 영속성과 팬과의 장벽 없는 만남을 지지하는 마음에서 무상 사용 권리를 '멤버 당사자'에게 제공하는 것이 더 올바르다고 생각하였다"라고 전했다.
또한 과도한 상표권 값을 요구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오히려 상표권과 관련하여 열린 자세로 다양한 제안을 기다리는 입장이었고, 원활한 인수 인계를 위해 원론적이고 통상적인 이야기만 일부 나눴을 뿐"이라며 "당사와 더보이즈의 인연은 아쉽게 마무리되나 더보이즈의 향후 활동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 드리며 앞으로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원헌드레드 측은 더보이즈의 계약 종료 날인 12월 5일(오늘)까지 열린 마음으로 상표권 관련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해당 분쟁이 어떤 결말을 맺을까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