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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측, 민희진 사임에 "뉴진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어도어가 민희진 사임에 입장을 밝혔다.
20일 민희진은 "저는 오늘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합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그는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간 계약을 해지하고, 하이브에 주주간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으려한다. 하이브와 그 관련자들의 수많은 불법에 대하여 필요한 법적 조치를 하나하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민희진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진 하이브와의 분쟁에 대해 "저는 하이브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기를 바랐고 삐뚤어진 하이브 내에서 뉴진스를 지켜내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이브는 지금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변할 기미도 전혀 없기에 더 이상의 노력은 시간 낭비라는 판단으로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사임을 결정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민희진 이사의 일방적 사임 통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며 "당사는 뉴진스가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뉴진스는 최근 어도어를 향해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지난 13일 뉴진스 측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을 모두 시정하라"라며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 측은 "내용증명을 수령해 검토 중이며 구체적인 요구사항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 지혜롭게 해결해 아티스트와 지속해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동행이 지속될 수 있을까 여부에는 의구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한편, 민희진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의 대표로 재임하는 동안 소속 그룹 뉴진스(NewJeans)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K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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