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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Z 전 수장' 지코, 하이브 '내부 문건' 공유 대상? "메일 열람한 적 없어"
지코가 KOZ엔터테인먼트 전 수장으로 하이브의 내부 문건을 공유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일을 열람하지 않았다며 해명에 나섰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하이브의 업계 동향 모니터링 문서 일부가 공개됐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해당 문서에는 타사 아이돌에 대해 "놀랄만큼 못 생겼다", "외모나 섹스어필에 관련되어 드러나는 경향", "성형이 너무 심하다" 등 외모 품평 및 성희롱성 발언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한겨레는 지난 30일 방시혁 의장이 해당 보고서에 직접 관여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지코 씨도 문서 공유 대상에 추가해 주십시오"라고 전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다. 지코는 2018년 KOZ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운영에 나섰으나 2020년 하이브로 인수되며 현재는 프로듀싱 파트만 담당하고 있다.
다만 지코 역시 아티스트이기도 한 만큼, 해당 보고서를 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이에 대해 지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당 문서를 본 적이 없을 뿐더러 메일 자체를 열람해 본 적이 없어요"라며 "수신인에 추가된 사실도 오늘 처음 알게 됐다. 이렇게만 해명하면 오해가 더 불거질 것 같아 입장을 밝히기 전 KOZ에 직접 요청해 메일과 문서 전부 열어보지 않았다는 기록 또한 확인했다"라고 해명에 나섰다.
한편 하이브 내부 문건 파문과 관련해 지난 29일 이재상 CEO는 "지난 10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당사의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 분들, 업계 관계자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라며 "각 소속사에는 별도로 연락드려 직접 사과드리고 있다. 또한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 분들께도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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