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net 제공, 제시 인스타그램

제시가 팬 폭행 방관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지난 23일 제시가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장문을 게재했다.

제시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습니다"라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피해자 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라며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JTBC '사건반장'에 제시의 팬이 제시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가 보도됐다. 당시 제보자는 서울 압구정의 한 골목에서 평소 좋아하던 가수 제시가 있는 것을 보고 사진을 요청하러 다가갔으나, 제시 일행 중 한 사람이 영어로 욕설을 했고, 자리를 떠나려는 제보자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시 측은 "제시가 폭행 사건에 관여한 게 전혀 없다"라며 "가해 남성과 제시는 그날 처음 본 사이"라고 해명했으나, 해당 제보자가 미성년자였다는 사실 등이 알려지거나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등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커졌다. 결국 제시는 지난 16일 폭행, 범인 은닉 등의 혐의를 받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울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18일 소속사 DOD와 전속 계약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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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제시 사괴문 전문.


제시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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