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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앞으로도 저희는 멋있는 블랙핑크가 되어 보도록 하겠다"
제니가 블랙핑크의 '앞으로'를 이야기했다.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BORN PINK'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블랙핑크는 작년 10월부터 앙코르 공연을 포함해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34개 도시에서 64회 차에 달하는 걸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어를 전개했다.
특히 전석 매진된 이번 서울 공연의 3만 5천 명을 더해 총 180만 관객 동원이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처럼 길고도 길었던 투어의 끝을 마치는 공연인 만큼, 멤버들은 공연 말미 각각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하며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수: 저희가 1년 전 이 시기에 서울에서 시작해 지금 여기에서 피날레를 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하다. 끝까지 좋은 추억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준 블링크에게 고맙다. 공연을 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저희가 다 같이 1년 동안 투어를 하면서 아무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다치지도 않아서 다행이다. 블링크들이 힘을 준 덕분이라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블링크도, 블랙핑크도 고생이 많았다. 감사합니다.
로제: 첫 서울 콘서트에서 제니 언니가 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그 때 이후로 벌써 4년, 5년이 지났다. 아직도 똑같은 것 같다. 월드투어를 두 번이나 돌고 마지막 소감을 하고 있는 지금 느낌이 정말 신기하다. 그냥 어제 같은 기분이다. 1년 내내 비행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돌았지만, 항상 블링크들과 저희가 하나가 된 느낌이 들어서 마지막이지만, 영원히 이럴 것만 같은 느낌이라 행복하다.
리사: 저는 블링크에게 하고 싶은 말을 까먹지 않기 위해 핸드폰으로 적어왔어요. 블링크, 우리가 만난지 벌써 2500일이 넘었어요. 이번 투어는 블링크와 함께 했기 때문에 정말 다양하고 대단한 공연장에서 무대를 할 수 있었는데요. 블링크가 없었다면 분명 해내지 못했을 거예요. 날씨가 좋든, 안 좋든 항상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같이 즐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블링크 정말 사랑하고, 저의 20대를 함께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제니: 우선 멤버들한테 정말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게 말이 1년이지, 저희한테 정말 다사다난한 시간이었어요. 비행기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동을 해야했는데 저희 넷이서 이렇게 서로를 이끌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멤버들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고, 저희가 어느덧 데뷔 7주년을 맞이했어요. 그 시간을 돌아보면 저희가 멋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보니 막상 한국에서 많은 블링크를 만나지 못했던 것도 있고 해서 피날레 공연은 서울에서 하고 싶었는데 이뤄져서 행복해요. 이 자리를 빛내준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 그리고 저희 모든 투어 스태프분들도 잠도 잘 못 주무시고 저희와 함께 1년 동안 달려주셨는데, 모든 스태프분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블링크 여러분, 언제나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저희는 멋있는 블랙핑크가 되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