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YG 제공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정식 데뷔 전부터 탄탄한 팬덤과 막강한 화제성을 입증하며 글로벌 인기 청신호를 밝혔다.

2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해 2월 개설된 베이비몬스터의 공식 SNS 채널은 지난 4개월(2023.02.01~2023.05.31) 동안 트위터 24만 8천·인스타그램 222만·페이스북 20만을 기록했다. 팬덤 형성의 척도로 통하는 주요 플랫폼에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것.

같은 기간 해당 플랫폼의 상위 10개 K팝 걸그룹 평균 증가량은 각각 29만·151만·9만 8천으로 집계됐다. 정식 데뷔도 전이지만 이미 대형 팬덤이 형성된 아티스트들 못지 않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팝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플랫폼 틱톡에서는 팔로워 280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세계 톱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블랙핑크에 이어 K팝 걸그룹 두 번째로 높은 증가량이다. 실제 사전 콘텐츠를 통해 선보인 각종 커버 영상과 댄스 챌린지가 쏟아지며 막강한 화제성을 실감케 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의 추이도 예사롭지 않다. 베이비몬스터 공식 페이스북 팔로워 역시 블랙핑크 다음으로 높은 수치(약 20만 명)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에서는 5월 한 달에만 97만 팔로워가 유입되며 K팝 걸그룹 최고 증가량을 달성했다. 특히 최종 멤버가 발표됐던 지난달 12일 이후 일주일 만에 팔로워가 48만 명 이상 급증한 점을 떠올리면 베이비몬스터의 데뷔와 향후 행보에 쏠린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인기가 여러 객관적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에서의 강세 또한 두드러진다. 지난 6개월 간 K팝 걸그룹 중 블랙핑크 다음으로 많은 구독자(약 290만 명)가 유입됐으며, 빠른 속도로 300만을 향해 가고 있다.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5억회를 훌쩍 넘어섰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는 점이 의미 깊다. 총 150개 국가 중 아시아 지역에서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채널을 가장 많이 구독했으며, 그 중 세계 주요 음악 시장인 미국은 전체 6위를 기록했다. 북남미 지역은 물론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폭넓은 팬층을 사로잡은 셈.

특히 프리데뷔곡 'DREAM' 공개 이후 유튜브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DREAM'은 그간 베이비몬스터가 꿈을 향해 쌓아온 과정과 새로운 시작에 대해 녹여낸 곡이다. 지난달 14일 공개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베이비몬스터 유튜브에 게재된 총 45편의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달리고 있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이다. YG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한국(아현, 하람, 로라), 태국(파리타, 치키타), 일본(루카, 아사) 등 다국적으로 구성한 데다 언어에도 큰 비중을 두고 체계적으로 트레이닝한 만큼 전 세계 음악팬들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전망이다. 올 가을 데뷔 후에는 국내 가요계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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