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가 컴백한다.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이하 엑디즈)는 새 미니앨범 'Deadlock'(데드록)을 발매한다. 2021년 12월 디지털 싱글 'Happy Death Day'(해피 데스 데이)와 동명 타이틀곡으로 데뷔한 엑디즈는 2022년 7월 첫 미니 앨범 'Hello, world!'(헬로, 월드!), 11월 미니 2집 'Overload'(오버로드)를 발매하고 화려한 밴드 연주와 시원시원한 보컬 실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알린 이후, 2023년 첫 컴백에 나서게 됐다.

특히 이들은 컴백을 앞두고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공식 팬클럽 빌런즈(팬덤명: Villains: 1기를 대상으로 컴백 스페셜 라이브를 개최했다. 정식 발매 전 멤버 6인 전원이 직접 작업한 신보 전곡을 공개하는 파격적 사전 프로모션에는 새 앨범을 향한 엑디즈의 강한 자신감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 엑디즈가 소속사를 통해 일문일답을 전해왔다. 


Q. 2023년 첫 컴백입니다. 두 장의 미니 앨범 발매, 연말 시상식 2관왕, 데뷔 첫 단독 콘서트 개최 등 특별하고 알찬 2022년을 보낸 후 맞이하는 첫 컴백이라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 부탁드립니다.

정수: 2022년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소중하고도 감사한 해였습니다. 작년 한 해 저희가 받았던 모든 것들에 보답할 수 있는 알찬 음악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컴백 활동에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립니다.

오드: 지난해 11월 미니 2집 'Overload' 이후 약 5개월 만에 컴백하게 되어 기쁘고 설렙니다. 앨범이 한 장, 두 장 쌓이고 무대에 서는 소중한 경험이 더해지는 만큼 책임감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은 음악과 무대 보여드리고 매 순간 감사한 마음을 담아 활동하겠습니다.

Q. 미니 1집 'Hello, world!', 미니 2집 'Overload'에 이어 신보 'Deadlock'까지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를 활용한 앨범명이 돋보입니다. 이번 앨범명 'Deadlock'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건일: 신보명 'Deadlock'은 '교착 상태'를 의미하는 컴퓨터 용어인데요. 내면의 선과 악이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교착 상태에 이르러 혼란에 빠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단어입니다.

가온: 이번 앨범은 뮤직 '히어로'와 '빌런' 사이 고민에 빠진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시각 콘텐츠에는 스스로가 가진 악한 면모를 인정하면서도 나를 '빌런'으로 정의하는 사람들의 프레임 혹은 이분법적 사고를 깨트리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보았습니다.


Q. 타이틀곡 'Freakin' Bad' 키워드 토크

- 반의어인 'bad'와 'good' 또 'bad but good'이라는 표현이 히어로와 빌런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그린 전작 'Overload'의 연장선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타이틀곡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는지 궁금합니다. 작사를 맡은 오드, 준한, 주연 씨가 직접 신곡 장르와 의미, 감상 포인트를 소개해 주세요.

준한: 타이틀곡 'Freakin' Bad'는 저희의 '♭form'(플랫폼: 세계관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히어로'와 '빌런' 사이에서 하는 많은 고민들과 '선과 악'을 구분 짓는 세상에서 벗어나자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오드: 타이틀곡은 강렬한 록 사운드 위 808 베이스, 중독적 기타 리프가 특징입니다. 사운드에 집중해서 들으신다면 신곡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연: 굉장히 파워풀하고 바운시한 리듬이 신나는 록 음악입니다. 헤드 뱅잉을 하고 싶게 만들 만큼 강렬한 코러스 파트를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타이틀곡은 선과 악을 구분 짓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멤버들이 생각하는 '선'과 '악'은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

주연: 선과 악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기가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다수에게 득이 되는 것을 '선', 해가 되는 것을 '악'이라고 정의하지만 해석하는 주체, 상황,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컴백 타이틀곡 'Freakin' Bad'에 담아보았는데, 리스너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준한: 일상 속에서 본다면 행위의 결과가 아닌, 의도에 따라 선과 악이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좋은 마음으로 행동했다면 결론이 다소 나쁘더라도 그 친구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고 단정 짓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 'Freakin' Bad'의 가사 '내 안에 숨어 사는 괴짜 같은 Devil'처럼 엑디즈에게, 혹은 멤버에게 숨어있는 괴짜 같은 면이 있다면요?

정수: 저는 저만의 규칙을 가지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옷은 색깔별로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든지, '이 상의에는 이 바지나 아우터를 입어야 한다'는 코디법이나 햄버거는 콜라와, 고기는 사이다와 먹어야 한다는 룰이 있어서… 누군가에겐 조금 괴짜 같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웃음)

주연: 여섯 멤버 모두 무대 아래에서는 평범하면서도 장난기 넘치지만, 무대에 올라서는 순간 카리스마 넘치는 록 밴드로 변신하는 것이 엑디즈의 자랑스러운 괴짜 같은 모습입니다.


Q. 이번에도 신보 전곡 크레디트에 여섯 멤버 모두 이름을 올렸고 강렬한 록 사운드부터 EDM, 힙합, 팝 발라드까지 엑디즈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담아 새 명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애곡과 가장 좋아하는 가사 한 줄을 뽑아본다면 무엇일까요? 이유도 함께 말해주세요.

준한: 이번 앨범 작업 중 타이틀곡을 쓸 때 가장 많은 고민과 생각을 거쳤기에 'Freakin' Bad’에 특히나 마음이 갑니다.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마지막 트랙 'Dear H.'(디어 에이치)에 있는데요. "혼자 끌어안은 상처들 말한다면 나아질까"라는 노랫말입니다. 타인에게 말하기 힘든 상처로 인한 괴로운 마음을 잘 담아냈고, 같은 감정을 가진 분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건일: 직접 작사에 참여한 5번 트랙 'Good enough'(굿 이너프)를 꼽고 싶습니다. 이 곡은 파도와 육지가 하나가 되고 싶어 쉼 없이 서로에게 다가가지만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운명임을 사랑에 빗대어 표현한 곡인데요. 그중 바다가 가진 푸른색이자 슬픔을 뜻하는 영단어 'blue'를 중의적으로 활용한 가사 "Don't let me go back to darkness of blue"를 가장 좋아합니다.

Q. 멤버 전원이 꾸준히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성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노래를 만드는 과정 속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앨범을 위해 함께한 곡 작업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함께 소개해 주세요.

가온: 좋은 재료를 한가득 곡에 담으려고 하기보다는 구간별 밸런스를 생각하며 짜임새 있는 노래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곡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앨범 수록곡 중 건일이 형, 주연이와 함께 만든 'Man in the Box'(맨 인 더 박스: 작업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사는 사람'을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상자'에서 시작해 'Box man', 'Boxer' 등 아이디어를 거쳐 제목을 짓고 작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던 기분 좋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정수: 새 앨범 작업 과정 중 특히 녹음에 공을 들였습니다. 앨범 디렉팅에 참여해 보는 것이 꿈이자 목표였는데, 이번에 멤버들의 보컬 녹음 현장에 모두 함께하고 전 과정을 지켜보며 '어떻게 디렉팅 하면 곡의 의도를 목소리에 잘 실을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이전 앨범처럼 코러스 녹음에 참여하고 직접 코러스 라인을 짜보면서 다양한 보컬 디렉팅에 대해 한 수 더 배웠습니다.


Q. 각자 만든 신보 수록곡을 국내외 팬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즐기면 좋을지 가이드를 해본다면요?

오드: 평소에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제가 작업에 참여한 1번 트랙 'Come into my head'(컴 인투 마이 헤드)와 3번 트랙 'Bicycle'(바이시클)이 힘든 운동 중에도 힘을 팍팍 줄 수 있는, 에너지 넘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정수: 4번 트랙 'checkmate'(체크메이트)를 듣고 있으면 게임이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마치 다른 세계의 주인공이 되어 인생이라는 게임을 이어가는 듯한 흥미로운 여정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 5번 트랙 'Good enough'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누군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 감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일: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싶지만 이미 삶의 습관에 갇혀 스트레스를 받을 때 6번 트랙 'Man in the Box'를 들으시면 많이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연: 어떤 일도 제대로 풀리지 않는 답답하고 지친 하루를 보냈을 때 마지막 트랙 'Dear H.'를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곡과 함께 스스로 힘을 북돋아 주는 시간을 갖길 바라봅니다.


Q. 미니 3집 정식 발매 전 공식 팬클럽 빌런즈 1기와 함께하는 컴백 스페셜 라이브 'Deadlock'을 개최했습니다. 꽉 찬 세트리스트가 콘서트를 방불케 했고 신보 전곡을 라이브로 첫 선보이는 자리였던 만큼 엑디즈와 빌런즈 모두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을 것 같은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가온: 엄청나게 설레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작업했습니다. 그렇게 만든 곡들을 처음 들려드리는 무대라 많이 긴장했는데 팬분들 반응을 보니 잘 해낸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또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진 분들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라는 계기로 만나 '빌런즈 1기'로서 하나가 된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정수: 오직 빌런즈 1기만을 위해 준비한 자리였는데요. 공연장을 가득 채워주신 빌런즈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무대라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컴백 스페셜 라이브에서 팬 여러분에게 큰 에너지 받은 만큼 힘내서 이번 활동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Q. '빌런'과 '히어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멤버들은 무엇을 선택하고 싶은지 이유도 함께 말해주세요.

가온: 전 세계 리스너 분들이 엑디즈의 노래를 통해 음악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꿈인데요. 음악으로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히어로가 되고 싶습니다.

건일: 히어로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수많은 뮤지션들이 제게 히어로 같은 존재였거든요. 지친 삶 속 기댈 수 있는 나무 같은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연: 작품 속 매력적인 빌런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히지 않고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이처럼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는 '음악계 악동' 같은 밴드가 되고 싶습니다!


Q. 데뷔 초 차별점으로 '풀 밴드'를 꼽았던 점이 새로웠습니다. 데뷔 1년이 지난 엑디즈만의 또 다른 강점이 생겼다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준한: 1년 전보다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잘 이해하게 된 것 같고, 책임감이 커진 것 같습니다. 자기 파트에서 향상된 실력을 합쳐 펼쳐낼 앞으로의 합주가 정말 기대됩니다.

오드: 풀 밴드의 악기 조화 못지 않게 각 포지션의 특징을 잘 살리는 것이 엑디즈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렬한 록 사운드를 이끄는 기타, 신나는 리듬을 선사하는 드럼과 베이스, 곡에 독특한 색깔을 더하는 건반까지 어우러지면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노래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Q. 데뷔곡 'Happy Death Day'부터 이번 신곡 'Freakin' Bad'까지 굉장히 강렬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음악을 색깔로 비유하자면 어떤 색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건일: 파란색처럼 시원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 내용은 심오하고 깊은 의미를 담고 있기에 '딥 블루'라고 생각합니다.

가온: 엑디즈의 노래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진한 빨간색이 생각납니다. 짙은 색이 여섯 멤버의 열정과 사운드를 대변해 주는 것 같고, 빨간색처럼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노래들이라고 자부합니다.

주연: 모든 색을 섞으면 검은색이 되는 것처럼, 어떤 음악도 엑디즈가 흡수하는 순간 우리만의 것으로 내비치기 때문에 검은색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정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음악은 '흑과 백'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극단에 있는 두 색,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수많은 색이 있듯 앞으로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특히 미니 3집을 통해 180도 다른 흑과 백 같은 분위기를 선명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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