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수찬, 김완선 인스타그램

가수 故 현미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연예계에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가수 현미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 결국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85세. 이에 미국에 거주하고 있던 현미의 두 아들이 급히 귀국길에 올랐고, 오는 6일 입국하자마자 현미의 장례식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계 대모의 비보에 후배들 역시 연일 추모의 글을 올리고 있다. 트로트 가수 김수찬은 "항상 '우리 예쁜 수찬이, 예쁜 수찬이' 하셨던 선생님, 무대 오르고 내려올 때 잡아주는 거, 밥 챙겨주는 거 수찬이밖에 없다며 항상 고맙다던 선생님"이라고 고인을 추억했고, 김완선 역시 "누구에게나 늘 따뜻한 미소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친이모같은 선배님. 부디 평안하세요"라며 故 현미의 사진을 게재했다.

배우 한지일은 2개월 전 현미와 전화 통화를 했던 일화를 전하며 "2개월 전 선배님과 전화통화 때 '왜 나만 빼놓고 만나나요. 나도 불러서 같이 만나요' 하시며 '지일 씨 넘 멋지게 고국생활 활동 모습 잘 보고 있어요' 하셨던 말씀이 떠오른다"며 "60년, 70년, 80년대 함께하셨던 가요계 큰별. 동료, 친구, 후배들은 선배님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 일정은 고인의 두 아들이 도착한 후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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