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콘서트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아가 요정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보아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ty'가 개최됐다.

2020년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의 독보적인 음악 히스토리를 한 번에 되돌아 볼 수 있는 콘서트로,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 무대에서 토롯코(이동차)를 타고 객석을 돌아 눈길을 끌었다. 보아는 "2층까지 가봤는데 여러분들을 가까이에서 봐서 좋았다. 가까이 가니까 좋았어요? 귀여웠어요?"라며 "난 작고 소중하다. 저는 어제부터 작고 소중하다고 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키 작은거 어쩌라고 싶은데, 걸어 내려오는데 다들 저보다 키가 엄청 커서 깜짝 놀랐다. 나 같은 키가 플로어에 있으면 진짜 힘들겠다 생각했다"라며 "제가 또 'Forgive Me' 때는 기타도 잡았다. 뭔가 락스타 느낌을 내보려고 했는데, 기타가 저한테 너무 크죠? 들고 다니는데 무거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무말 대잔치를 하자"라며 "제가 지금 자의는 아니지만, 감기 때문에 한 달 정도 금주를 했다. 오늘 술을 마실 예정이다. 진짜 시원한 맥주가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지금 마시라'고 외쳤고, 보아는 "TMI를 알려드리면 저 술 마시면 음치 된다. 진짜 그래서 제일 싫어하는 곳이 가라오케다. 술을 마셨을 때 노래를 왜 하나 싶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보아는 오는 4월 1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ty'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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