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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계속 되는 '월간윤종신'…오늘(31일) 1월호 '제3자' 공개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이 1월호 '제3자'로 찾아온다.
오늘(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윤종신은 2023 '월간 윤종신' 1월호 '제3자'를 발매한다. '제3자'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녀의 '친구' 자리를 지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그녀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이야기 속 주인공은 될 수 없는 모순적인 상황을 관찰자의 자리에서 묘사한다.
특히 남녀 관계의 각도를 비트는 윤종신의 시선이 빛을 발한다. 윤종신은 적당한 거리감이 빚어내는 복잡한 감정을 상세히 그렸다. 또 'NFT', 'Long D.'(롱디), '끌림의 정체', 'Shuffling'(셔플링) 등을 통해 '월간 윤종신'에 새로운 감수성을 입혀온 싱어송라이터 'ONEO(원영)'이 작업에 참여해 시너지를 더했다.
윤종신은 "그간 남녀 사이 우정은 가능하지 않다고 단정 지었던 것 같다. 관계란 그걸 맺고 있는 사람들의 성격과 개성만큼이나 다양한데 단 한 가지의 방향성으로만 상상해왔던 게 아닐까"라는 통찰에서 이번 곡 작업을 시작했다. 실제로 윤종신은 연인이 될 수 없는 남녀 관계를 상상하면서 가사를 썼고, 멀어질 수도 없고 가까워질 수도 없는 남자의 현재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작업을 마친 윤종신은 "문득 남자가 끝까지 제3자로 남는 선택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인이 된다는 건 높은 확률로 복원 불가능한 사이가 된다"며 "연인이 되고 결혼에 골인하는 것만이 남녀 관계의 전부는 아닌 것 같다. 그것만이 우리에게 주어진 정답이라면 너무 재미가 없지 않나"라고 비화를 전했다.
한편, 2023 '월간 윤종신' 1월호 '제3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