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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전석 매진 속 홍콩 콘서트 성료…제니 깜짝 생파까지
블랙핑크가 홍콩 최대 규모 공연장을 사흘 연속 전석 매진시키며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13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Asia World-Expo)에서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HONG KONG'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방문한 만큼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워지며 수많은 팬들로 북적였다.
아시아 월드 엑스포는 마돈나를 비롯 에드 시런과 브루노 마스 등 유수의 글로벌 스타들이 무대를 꾸민 곳이자 홍콩에서 가장 큰 공연장이다. 공연장 측은 블랙핑크의 재입성을 기념하고자 본 장소 벽에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와 멤버들의 사인이 담긴 특별한 별을 제작해 현지 내 블랙핑크의 남다른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팬들의 열렬한 함성과 함께 스테이지에 오른 블랙핑크는 'How You Like That'과 'Pretty Savage'로 오프닝을 열어젖히며 단숨에 홍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이어 'Kill This Love', '뚜두뚜두 (DDU-DU DDU-DU)', 'Lovesick Girls' 등의 히트곡 릴레이와 연달아 펼쳐진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여기에 'BORN PINK'에 걸맞은 화려한 오브제들과 조명, 폭죽 등 무대 장치의 화려한 무빙이 몰입도를 높였다. 네 멤버는 다양한 형태의 리프트와 돌출형 무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팬들과 보다 가까이 호흡했고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 그간의 그리움과 갈증을 모두 씻어냈다.
특히 공연 마지막 날에는 생일을 맞은 제니를 위한 깜짝 파티가 열려 감동을 배가했다. 멤버들과 팬들의 축하 속 제니는 행복을 만끽했고, 홍콩 팬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또 하나의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작년 7개 도시 14회차의 북미 공연과 7개 도시 10회차 유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이들은 아시아로 향해 보다 많은 팬들과 만나고 있다. 또 오는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7월 영국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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