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메가엑스 인스타그램


오메가엑스(OMEGA X)가 소속사와 공판 후 근황을 알렸다.

지난 7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 첫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날 오메가엑스 측 변론인은 "채권자들은 소속사 대표로부터 술을 강요당하고 장시간 인격모독을 당해 전속계약 효력정지를 주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으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 변론인은 "채권자들이 제출한 폭언, 욕설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약을 해지하려면 시정 조치를 위해 14일의 기한을 둬야 하는데, 채무자는 그 기간 동안 시정 조치를 약속했다. 이 상황에서 바로 계약해지를 요구한다는 것은 계약 위반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첨예한 대립을 펼쳤다.

이 밖에도 양측은 정산 문제를 비롯해 비행기 취소 건, 성추행 건 등을 비롯한 여러 의견이 오고갔다.

오메가엑스는 공판을 마친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단체 사진을 게재하며 "시간이 흘러 계절이 바뀌어 어느덧 겨울이 다가왔네요. 긴 시간이 지나서 벌써 여기까지 왔어요. 오늘 우리 포애기랑 많은 분들이 곁에서 응원해 준 덕분에 용기 있게 임할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저희가 다시 일어난다는 건 힘겹고 어려운 일이지만, 곁에서 누군가가 일으켜 준다는 건 고맙고, 행복하고,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마음을 믿게 해주는 것 같다"라며 "포애기가 지키고 싶은 것, 오메가엑스가 지키고 싶은 것 누구 하나, 무엇 하나 다를 거 없이 소중하다. 새롭게 나아갈 오메가엑스는 포애기와 함께 만들어 가는 거니까 앞으로도 우리 함께 발 맞춰 걸어가요"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끝으로 오메가엑스는 "평평한 바다가 있으면 울퉁불퉁한 산도 있기 마련이죠. 우여곡절이 많은 만큼 우리의 의지는 더 불타오른다"라며 "지금처럼 곁에서 저희의 손을 잡아주세요. 우리 오메가엑스도 지치지 않고 그 손 절대 놓지 않을게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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