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자우림의 스페셜 앨범이 베일을 벗는다.

밴드 자우림이 스페셜 앨범 'MERRY SPOOKY X-MAS'를 오늘(1일) 오후 6시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자우림이 데뷔 25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발표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앨범으로, 널리 알려진 캐럴부터 자우림이 선보이는 새로운 크리스마스 음악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자우림은 11월 29일과 30일 두 편의 티저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며 자우림만의 특별한 무드를 풍기는 크리스마스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반면 이전에 공개된 앨범 커버 이미지는 '으스스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 앨범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이번 스페셜 앨범은 고전 캐럴인 'Winter Wonderland'로 시작하는데,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캐럴을 자우림만의 색깔로 편곡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곡으로 재탄생 시켰다. 이어지는 두 번째 트랙의 'Spooky Xmas'는 강렬한 록 사운드와 듣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사로 이번 앨범의 테마를 가장 잘 담아내고 있는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인 '크리스마스에 눈이 온다면'과 '미스터 클라우스'는 앨범을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전환하며 성탄절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뒤이어 이색적인 사운드의 '크리스마스의 개들'을 지나 차분한 분위기의 'Night Wishes'로 마무리하며 다채로운 앨범을 완성했다.

실물 음반(CD)의 구성 역시 풍성하다. 총 128페이지에 이르는 양장에는 이번 앨범의 테마를 반영한 사진과 가사가 수록되어 있으며, 앨범의 부제이기도 한 '세 명의 왕 이야기'라는 이야기책이 포함되어 있다. 자우림의 멤버인 김윤아가 쓴 이 단편은 자우림의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자우림은 데뷔 25주년의 대미를 장식하며, 새 앨범과 동명의 단독 콘서트를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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