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큐브, 쏘스뮤직 제공


나란히 컴백에 나선 (여자)아이들이 음원 차트를 올킬했고, 르세라핌은 음반 차트에서 고무적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자)아이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I love'(아이 러브)와 르세라핌의 두 번째 미니앨범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이 발매됐다. 특히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두 걸그룹인 만큼, 동시 발매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쌍끌이 흥행'하듯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어 눈길을 끈다.

먼저 (여자)아이들의 'I love는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를 담고 있다. 타이틀로 선정된 'Nxde'(누드)는 모든 사람의 페르소나를 'Show'로 표현하고자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의 멜로디를 차용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하였으며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해당 신곡은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벅스에서는 실시간 차트에  새 앨범의 전곡을 차트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곡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랭크되어 공개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1,8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르세라핌은 이번 앨범을 통해 시련을 마주할수록 오히려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타이틀로 선정된 'ANTIFRAGILE'은 무게감 있는 라틴 리듬이 가미된 아프로 라틴(Afro-Latin)스타일의 팝 장르 곡으로,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와 감각적인 비트, 'antifragile'이라는 가사를 반복하면서 생기는 중독성이 일품이다.

새 앨범은 발매 하루 만에 40만 8,833장 판매됐다. 이에 르세라핌은 17일 한터차트 음반 일간 차트 정상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데뷔 앨범이 발매 후 일주일 동안 30만 7,450장 판매됐는데, 'ANTIFRAGILE'은 발매 당일에만 40만 장 넘게 팔려 전작의 일주일 치 기록을 단 하루 만에 넘어섰다. 음원 성적도 고무적이다. 데뷔곡 'FEARLESS'는 발매일(5월 2일) 오후 11시 멜론 실시간 차트인 '톱 100'에 97위로 진입한 데 반해, 신곡 'ANTIFRAGILE'은 발매 직후인 17일 오후 7시 27위로 차트인했고 오늘(18일) 0시에는 10위를 찍으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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