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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7년 활동 마침표…정채연 "용기내서 각자의 길 걷고자 해"
다이아가 7년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15일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지난 7년간 함께 했던 다이아가 오는 17일부로 회사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다"라며 "당초 한차례 예정되어있던 음악 방송은 멤버 정채연의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취소됐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정채연은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촬영 도중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13일 수술을 마친 정채연은 다음날 다이아 공식 팬카페를 찾아 "수술 끝나고 좀 괜찮아지고 쓰느라 늦었다. 손 편지는 팔을 못 써서 이렇게라도 몇 글자 적어봐요"라며 팬들을 향한 편지를 적었다.
정채연은 "9월 14일, 매년 이날만 되면 항상 다 같이 웃고 그랬는데 오늘은 좀 마음이 먹먹하다"라며 "에이드를 만난 것은 정말 꿈같은 날들이었다. 언제나 믿어주고 뒤에서 응원해 주는 에이드 덕분에 힘든 순간도 잘 이겨낼 수 있었다. 개인 스케줄이 많았던 저에게 멤버들과 에이드는 조그마한 울타리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가 아닐 수 있던, 끝까지 다이아를 지켜준 우리 멤버들 너무 고맙고 언제나 항상 응원해"라고 전한 뒤 "저에게 형제, 자매 같은 멤버들을 만나게 해준 MBK 식구들, 정말 다사다난했지만, 그만큼 모두가 열정을 다한 시간이었고 덕분에 다이아가 무대에서 노래를 할 수 있었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정채연은 "이제는 모두가 용기를 내서 각자의 길을 걸어보려고 한다"라며 "각자의 길에서 서로 빛날 수 있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각자라고 표현했지만 다이아는 절대 깨지지 않는거 알죠? 에이드 마음 속에 언제나 남아있을게요. 앞으로도 함께 걸어나가요. 항상 곁에 있을게요. 지금까지 다이아 채연이었습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다이아에게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멤버들에게 변치 않는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당사도 멤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15년 9월 'Do It Amazing(두 잇 어메이징)'으로 데뷔한 다이아는 데뷔곡 '왠지'부터 '나랑 사귈래', '그 길에서', '우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정채연과 기희현은 2016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는 등 멤버들 각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14일 데뷔 7주년을 맞아 마지막 앨범 'Rooting For You'(루팅 포 유)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