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비, 권리세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레이디스코드 멤버 故 고은비와 권리세가 사망 8주기를 맞았다.

앞서 지난 2014년 9월 3일 새벽, 5인조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대구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고은비, 권리세, 소정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고은비는 사고 당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권리세도 긴급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나 사고 나흘 만에 사망했다.

사고 당시 각각 만 21세, 23세였던 고은비와 권리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멤버,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들 역시 깊은 애도를 표했다.

특히 레이디스코드가 사고를 당한 날이자 故 고은비의 기일인 9월 3일은 멤버 소정의 생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정은 지난 2020년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해 자신을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라 소개하며 "교통사고로 멤버들이 세상을 떠나고 3인조로 5년간 활동 중이다. 꽤 시간이 지났지만 '안타까운 애들, 불쌍한 애들' 이런 반응이 있는 게 많이 속상했다. 이겨내야 할 숙제인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013년 데뷔한 후, '예뻐예뻐', 'So Wonderful', 'KISS KISS' 등의 히트곡을 냈다. 레이디스코드는 두 멤버의 사망 이후 애슐리, 소정, 주니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다 2020년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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