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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하모니, 美 틴보그 조명…'문화적 도용'에 대한 소신 언급
피원하모니가 선한 영향력으로 외신의 조명을 받았다.
미국 유명 매거진 <틴 보그> 측이 지난 7일(현지 시각) ‘피원하모니 기호가 케이팝 속 문화적 도용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다(P1Harmony’s Keeho Speaks Up About Cultural Appropriation in K-pop)’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는 지난 2일 공개된 미국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잭 생 쇼(Zach Sang Show)’ 인터뷰 내용을 다룬 기사다. 피원하모니의 리더 기호는 ‘잭 생 쇼’ 인터뷰에서 문화적 도용에 관해 묻는 말에 “저는 문화적 도용에 대해 고려하는 것이 책임이라고 믿는다. 모두가 도용 없이 모든 문화를 존중하며 인정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 “문화적 도용은 저희의 스타일, 음악, 그 외 어떤 것이든 이에 대해 시각과 음악, 언어적인 모든 측면에서 여러 번 생각해야 하는 민감한 주제”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에 <틴 보그>는 “기호의 발언은 다양한 팬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와 존중을 표현했다. 케이팝 산업에서 문화적 공감과 문화적 도용의 중요성에 대해 이토록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아이돌은 들어본 적이 없다”며 찬사를 보냈다.
덧붙여 <틴 보그>는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트위터를 통해 많은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음을 언급하며 “기호가 옳다. 세계적인 퍼포머는 다른 문화를 존중할 책임이 있다”고 기호에 동의를 표했다. 이어 “피원하모니가 보여준 솔직함으로 케이팝 업계에 변화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피원하모니는 ‘부조화’(DISHARMONY)의 문제를 다룬 앨범들을 발매하며 세상을 향한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음악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소신 있게 생각을 밝히는 행보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펼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이처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활동하는 피원하모니는 지난 5월 첫 글로벌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Pink Sweat$(핑크스웨츠)와 컬래버레이션한 ‘Gotta Get Back’을 발매했다. 뮤직비디오 공개 후 사흘 만에 백만 뷰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누리며 K팝 차세대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