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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건보료 체납 이후 첫 소통…"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죄송한 마음"
방탄소년단 지민이 오랜만에 팬들을 향한 글을 남겼다.
지난 2일 지민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하나의 글을 게재했다. "여러분께서는 잘 지내고 계셨나요?"라며 운을 뗀 지민은 "이번에 미국에 다녀오게 됐다. 어떤 행사에 참여했는지는 잘 알고 계실거예요. 감사하고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인종, 국가, 문화를 가진 아미 여러분이 계셔서 여러분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다"라고 백악관에 다녀온 소감을 먼저 전했다.
이어 지민은 "다만 여러분을 대표해서 와있는 제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게 아닌가 싶었다"라며 "그동안 저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앞으로는 염려하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요즘 제가 자주 찾아오지 않아 걱정하셨을텐데 자주 찾아 뵐게요. 늘 보고싶습니다. 아미"라며 글을 마쳤다.
지민이 글을 작성한 것은 지난 4월 24일 건강보험료 체납 사실이 보도된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앞서 비즈한국 측은 지민이 건강보험료를 체납,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를 압류당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특히 지민은 네 번의 압류 등기가 발송된 이후에야 해당 보험료를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빅히트뮤직은 "지민의 건보료 체납 논란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라며 "회사 업무 과실로 인해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지민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 현재는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고 설명을 더했다.
다만 건강보험공단 측은 이와 관련해 지민이 아파트에 대한 압류등기가 설정된 이후 이틀 뒤인 1월 30일 코로나19와 맹장 수술 등으로 병원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건보료를 체납한 상태로 병원을 이용하면 당사자에게 알리는 것이 일반적이고, 체납 여부는 당사한테 직접 알리는 것이 절차고 원칙이다"라며 "체납자가 체납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