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승윤→코카N버터 출격…'2022 경록절', 오늘(9일)부터 3일간 진행
크라잉넛 한경록이 개최하는 온라인 페스티벌 '쾌락명절 '2022 경록절'이 오늘부터 3일 동안 진행된다.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캡틴락 한경록이 '쾌락명절 '2022 경록절''이라는 타이틀로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바로 오늘(9일)부터 11일까지 총 3일 동안의 중계를 예정하고 있으며, 최종 라인업과 타임테이블까지 공개하며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경록절'은 크라잉넛 한경록의 생일인 2월 11일에 열리던 생일파티가 점점 커져 페스티벌이 되면서 자연스레 붙은 이름으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 직전인 2020년 2월까지는 홍대 무브홀에서 1,000여 명 규모로 열렸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으로 인해 작년부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만큼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3일 동안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인다. 크라잉넛을 비롯해 한영애, 최백호, 산울림의 김창훈, 부활, 가리온 등 레전드 뮤지션부터 이승윤, 마미손, 허클베리피, 시네마, 코카N버터 등 내로라 하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올해는 특히 음악계의 대선배라고 할 수 있는 베테랑 음악가들의 출연이 눈에 띈다. 낭만 하나로 이 무모한 축제를 기획한 한경록의 마음처럼 최백호는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한다. 특히 한경록과 김수유, 유발이, 이재정 등 후배 뮤지션들이 세션 악기를 연주하며 협업을 하는 장면은 무척 아름다운 광경이다. 또 가수 한영애도 크라잉넛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한영애와 크라잉넛이 함께 하는 '코뿔소'와 '조율'은 '2022 경록절'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스테이지다.
Jtbc 싱어게인에서 우승을 하면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승윤은 3월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22 경록절'에서 특별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Jtbc 슈퍼밴드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밴드 시네마도 반가운 얼굴을 비추며, 스트릿우먼파이터의 주역인 코카N버터는 인터뷰와 함께 멋진 댄스 무대를 선보인다. 래퍼 허클베리피와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베이시스트 까르푸황은 얼떨결에 힙합 대표와 인디 대표가 되어 음악 인생을 건 세기의 대결을 펼치기도 하고, 브이로그나 꽁트, 힐링영상을 준비한 팀도 있어 눈길을 모은다.
또 이번 '2022 경록절'에서 특별한 점은 한경록이 직접 섭외한 팀 뿐 아니라 참여신청을 받은 신인팀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무대가 점점 사라지고 인디밴드들은 시작하기조차 어려워진 시점에서 많은 팀들에게 작게나마 설 무대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취지이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실력만큼은 뒤쳐지지 않는 많은 팀들이 준비한 콘텐츠들은 처음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22 경록절' 참여팀들은 각자 자신들의 집이나 작업실, 연습실, 혹은 공연장 등 여러 장소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담기도 했고, 또 다른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도 했다. 롤링홀, 네스트나다, 제비다방 등 남아 있는 공연장들의 도움이 있었다.
여전히 어려운 시기이지만 "경록절이 열리는 3일 동안 만큼은 모든 힘든 일들을 내려놓고 신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를 가지고 '쾌락명절 '2022 경록절''을 준비했다.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텀블벅 펀딩도 113%의 성과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쾌락명절 '2022 경록절''은 다양한 장르의 팀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 대축제로 더욱 많은 이들이 시청하며 즐거운 시간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쾌락명절 '2022 경록절''은 2월 9일부터 11일까지 크라잉넛 오피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6시부터 3일 동안 방송되며, 총 108팀의 출연을 예정하고 있다. 또 캡틴락마켓을 통해 기념 굿즈를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