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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96년 인생史 담긴다…설특집 대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방송
송해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오늘(31일) 저녁 7시 50분 KBS 2TV 설 특집 대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가 방송된다. 송해의 인생을 트로트 뮤지컬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으로, 송해의 인생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무대와 후배 가수들이 꾸미는 헌정 공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전국노래자랑 출신인 정동원, 이찬원, 영탁, 신유가 각 세대별 송해를 맡는다고 해 트로트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뿐만 아니라 박애리, 송소희, 박서진, 김태연, 홍잠언 등 대세 국악인, 트로트 가수들이 출동하는 것.
무엇보다 KBS는 송해의 헌정 방송을 기획하며 동시에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KBS가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인 <KBS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자이자 방송인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추진한다. 기네스 세계기록 (Guinness World Records) 도전 부문명은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이며, 기네스협회의 기초적인 검토를 마치고 도전 신청이 공식 확정되었다. 현재는 영국 기네스협회가 제공한 심사 지침에 따라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인 송해는 1927년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으며, 1988년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은 후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의 방송 진행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고령 진행자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가 된다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저력을 세계 방송사에 널리 알릴 업적으로 인증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