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일문일답 / 사진: 스타쉽 제공


아이브(IVE)가 2021년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아이브는 지난 1일 데뷔 앨범 'ELEVEN(일레븐)'으로 가요계에 출격했다. 'I HAVE = IVE'라는 의미 속 이들이 가진 것들을 가장 아이브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아 K팝 신에 발을 내디뎠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인 'ELEVEN'을 통해 아이브는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기록들을 써내려갔다. MBC M,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SBS MTV, SBS FiL '더쇼',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까지 데뷔와 동시에 음악방송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초동 15만 장 이상으로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중 1위를 비롯해 2021년 데뷔한 신인 그룹 중에서도 가장 높은 판매고에 등극했다.


특히 아이브는 'ELEVEN'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과 지니뮤직, 벅스 등 실시간 차트에서 꾸준히 순위를 갱신해 나가며 톱10을 비롯해 최상위권에 안착한 것은 물론, 미국 음악 전문 매체인 빌보드의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핫 트렌딩 송즈' 차트에도 데뷔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최근에는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의 '바이럴 톱 50' 글로벌 차트에서 4위, 한국 차트에선 1위에 올랐다. '글로벌 톱 200' 차트에는 185위로 첫 진입 한 이후 95위까지 상승했고, 전 세계적으로 점유율을 넓혀나가고 있는 구글의 자사 음원 서비스 유튜브 뮤직(Youtube Music)의 '한국 인기곡 톱 100'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미국 타이달(TIDAL)의 K-POP HITS 플레이리스트 커버 아티스트와 최신 유행하는 K팝 히트송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데뷔 한 달 차,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K팝 슈퍼 루키이자 기록 브레이커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아이브가 올 한해를 마치며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전문.


Q. 어느덧 데뷔 한달 차가 됐다. 2021년 마무리를 앞둔 시점,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유진: 2021년은 정말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은데요. 저희 멤버들과 아이브로 데뷔를 했고, 리더로서 팬 분들에게 인사도 드렸구요. 또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을: 데뷔 쇼케이스를 하던 날이 엊그제인 것만 같은데 벌써 한 달 차라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모두 다 다이브 여러분들이 저희와 함께 해주고 계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레이: 늘 무대 위에 있는 제 모습을 꿈꾸고, 데뷔해서 활동하는 저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곤 했는데 꿈이 실현되는 기분은 정말이지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멤버들과 다이브가 있어서 저는 너무 복 받은 사람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최고의 2021년인 것 같아요!

원영: 올해는 참 많은 것들을 이뤄낸 한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뮤직뱅크'의 은행장으로 취임하기도 했고 우리 멤버들과 아이브라는 그룹으로, 또 'ELEVEN'으로 데뷔를 했구요. 많은 걸 이룬 2021년인 만큼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면서 더 좋은 모습,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리즈: 무대 위에서의 제 모습이 저는 아직도 조금 어색한데요. 워낙 부끄럼도 많이 타고, 긴장도 많이 하는 성격이다 보니 매번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 건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래도 다이브 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 항상 보면서 늘 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응원이 정말 많은 힘이 되는 거 같아요.

이서: 벌써 아이브의 이서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한달이나 됐다는 게 실감이 나질 않는데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달려왔는데, 지금처럼 즐겁게 활동하다 보면 1주년도 금방일 것만 같아요. 다이브 분들과 함께 앞으로도 좋은 추억 만들고 싶습니다!


Q. 음악방송에서 5관왕을 비롯해 'ELEVEN'으로 초동 15만 장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중 초동 1위에 등극했다.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관련하여 소감은?

유진: 그런 성적들을 접하면서도 사실 믿기 힘들었어요. 우리가 1위를 했다고? 우리 앨범이 초동 15만 장이라고? 계속 멤버들이랑 서로 질문을 던졌던 것 같아요. 제가 처음으로 '쇼! 챔피언'에서 1위를 했을 때 눈물이 터졌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잘했다, 고생했다고 말해줬어요. 그리고 "앞으로 더 고생하자!"고 스스로 다독였습니다.

가을: 데뷔 전까지는 '데뷔'가 최종 목표인 것처럼 연습하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 데뷔를 했으니 저한테는 크게 가지고 있던 목표를 이룬 거나 마찬가지였는데 그보다 큰 성과들이 다가와서 놀란 마음이 더 컸다고 해야 할까요. 절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이룬 것들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원영: 기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당연히 너무 감사드려요. 아이브의 이름으로 쓴 첫 기록인 만큼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긍정적인 자극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거 같구요. 아직 보여드리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데뷔와 함께 붙은 수많은 수식어들이 기쁘기도 하면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꼭 성적이 아니더라도 아이브라는 그룹이 가지고 있는 색깔, 그리고 저희가 지닌 다채로운 모습들이 많으니까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Q. 국내를 넘어 아이브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굉장히 뜨겁다. 빌보드, 스포티파이 등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레이: 빌보드는 막연한 꿈이었던 거 같아요.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니까 실현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차트에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감동 받았었어요. 멤버들과 더 파이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지금 당장 저희가 보답할 수 있는 건 좋은 무대밖에는 없는 거 같아요.

리즈: 차트에 들었다는 건 그만큼 해외 팬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들어주고 있으시다는 거잖아요. 지금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언제라고 짚어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해외에서도 활동을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해외 팬 분들을 만나러 가는 그날까지 지금처럼 아이브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서: 꿈을 꾸고 있는 것들에 한 발자국씩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콘서트, 해외 투어 등 아이브로 이루고자 했던 여러 가지 목표들을 욕심내지 않고 멤버들과 차근차근 해내고 싶어요. 지금껏 해온 것처럼 열심히 노력한다면 또 어디서든 좋은 성적, 좋은 평가가 이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Q.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2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유진: 쇼케이스 때 저희가 '완성형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타이틀을 증명하려면 여기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첫발이 많은 분들께 예쁘게 비쳐진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지만, 아이브는 이제 첫발을 디뎠을 뿐입니다. 어디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원영: 2021년의 12월이 팬 분들에게 저희 아이브라는 그룹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2022년은 아이브라는 그룹에 완성형이라는 확신이 들 수 있는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노래, 퍼포먼스, 아이브 개개인의 매력까지 모두 사랑받는 그룹이 되는 게 목표인 것 같습니다.

이서: 팬 분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더 다양해지면 좋겠어요. 이번에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할 때도 팬 분들과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움이 남았었는데요. 이 시국이 완화돼서 저희 무대도 직접 보여드리고, 큰 소리로 해주시는 응원법도 들으면서 무대를 하면 너무 신날 것 같아요. 팬 분들이랑 함께하는 무대를 하는 게 제 작은 바람입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이브(팬클럽명)에게 한 마디.

유진: 저희가 함께한 지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요. 앞으로 함께할 날은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이브와 함께 걷는 길이 곧 꽃길이니까, 늘 같이 걸었으면 좋겠어요. 사랑해요, 다이브!

가을: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보내주고 계시는 사랑이 후회스럽지 않도록 매일이 더 나은 가을이가 되겠다고 약속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레이: 매일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게 될 줄 몰랐어요. 다이브 분들한테 아이브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에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ELEVEN'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원영: 2021년을 의미 있게 만들어준 우리 다이브, 너무 고마워요. 사랑해주시는 만큼 아이브도 활발한 활동으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앞으로도 많이 이야기하고, 자주 만나요.

리즈: 저는 활동하는 지금까지 너무 즐거웠는데, 다이브 분들도 아이브와 함께 행복한 12월이었는지 궁금하네요. 그간 보여드렸던 무대만큼이나 오늘(31일) 방송되는 MBC '가요대제전'도 준비 많이 했으니까 기대 해주세요.

이서: 날씨가 정말 추워요. 일교차가 큰 날도 많으니까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연말, 연초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이브한테 자랑스러운 아이브 되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