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올해의가수 선정 / 사진: KBS 제공


2021년에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한 K-POP 가수는 '방탄소년단'이었다.

최근 KBS 월드라디오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K-POP팬들이 뽑은 <올해의 가수>는 '방탄소년단'(24.98%)으로 KBS가 본 설문을 시작한 2016년 이래 변함없이 최고의 K-POP 아티스트 자리를 지켰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보이그룹>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47.15%), <올해의 노래> 부문 상위 5곡 중 총 3곡을 진입시키며 단일 아티스트 최다 득표율을 기록,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KBS 월드라디오가 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약 2주간 홈페이지(world.kbs.co.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하였으며, 총 208 개국 1,225,774명이 참여했다. 총 5개 부문(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걸그룹, 올해의 보이그룹, 올해의 솔로)에 나눠 진행된 조사의 부문별 후보는 21년 KBS 뮤직뱅크의 K차트 톱텐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올해의 노래>는 '트와이스'의 Alcohol-Free가 '방탄소년단'의 Butter(17.93%)보다 소폭 앞서면서 1위(18.72%)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히트곡 Butter(2위), Permission to Dance(4위), Dynamite(5위) 등으로 이 부문에서 총 31.6%를 득표, 글로벌 히트 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트와이스는 <올해의 걸그룹> 부문에서도 1위(36.82%)를 차지해 글로벌 인기 걸그룹의 위세를 보여줬다. 해당 부문 2위와 3위는'ITZY(있지)'(23.76%)와 '블랙핑크'(18.78%)가 각각 차지했다.

<올해의 솔로>부문 1위는 아이유(37.18%)에게 돌아갔다. 올해에도 다채로운 아이돌그룹 멤버의 솔로 활동이 돋보였던 만큼 <올해의 솔로>부문에서는 1위 아이유를 제외한 상위 5위권을 모두 솔로로 활동한 아이돌 그룹 멤버가 차지했다. '레드벨벳'의 웬디(18.23%)와 '블랙핑크'의 로제(11%)가 각각 2, 3위로 아이유의 뒤를 이었다.

김영대 대중문화평론가는 세계인이 열광하는 K-POP의 인기 비결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꼽았다. 향후에는 K-POP에 메타버스, NFT와 같은 신기술이 더해져 하나의 복합 산업으로서 더욱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예측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자세한 설문결과는 12월 24일부터 KBS 월드라디오 홈페이지 (world.kbs.co.kr)와 모바일앱(KBS WORLD)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21년 한 해의 K-POP을 톺아보는 연말특집 '세계인이 사랑한 올해의 K-POP'은 25일, 26일 양일간에 걸쳐 10개 외국어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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