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박봄 / 사진: JTBC 제공, 픽콘DB

투애니원 출신 박봄이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렸다.

17일 박봄이 자신의 SNS에 "그게 맞아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곰 인형 사진이 담긴 게시글을 게재했다가 곧이어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앞서 CL이 AP엔터테인먼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 발언에 대한 반응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CL은 AP와의 인터뷰에서 투애니원의 해체 사실을 들었던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공민지가 기사를 통해 그룹 해체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는 기자의 말에 "솔직히 나도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추수감사절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터지는 줄 알았다"며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CL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YG엔터테인먼트의 전 수장 양현석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2009년 데뷔한 투애니원은 'Fire', 'I Don't Care', '박수쳐', '내가 제일 잘 나가', 'Come Back Hom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투애니원은 박봄의 마약 밀수입 논란이 불거진 후 개별 활동에 집중해왔으나 2016년 11월 YG엔터테인먼트가 투애니원의 해체 사실을 공식화하면서 충격을 안겼다. 이후 투애니원은 '안녕(GOOD BYE)' 음원을 발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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