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딘딘, 콜드 인스타그램, 에스타시, 싸이월드제트, 젤리피쉬 제공


최근 가요계의 흐름에서 과거의 명곡들을 새로운 가수들의 목소리로,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리메이크와 컬래버레이션을 빼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 정도다. 이번주 역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과 리메이크 곡들이 발매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월요일 PICK: 민경훈 만난 딘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탄생

사진: 디앤디코퍼레이션 제공


JTBC '아는형님-방과후활동'의 '우주힙쟁이'(김희철, 민경훈)가 발매한 곡 '한량'의 작곡자인 딘딘은 이번에 민경훈과 컬래버레이션에 나섰다. 딘딘의 새 EP '소음집'의 두 번째 선공개곡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 봐요'를 통해서다. 딘딘이 직접 작사, 작곡, 보컬에 참여해 진솔한 감정을 담은 것은 물론, 뮤지션으로서의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 이번 신곡은 웅장하고 긴장감 있는 피아노와 스트링 연주, 힘 있는 드럼과 기타 연주가 더해져 다이내믹 한 록 발라드 곡으로 탄생됐다.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강렬하면서도 애절한 사운드, 그리고 딘딘의 매력적인 고음과 민경훈의 날카로우면서도 담백한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신선한 시너지를 발휘한다.

◆ 수요일 PICK: 역대급 피처링 앞세운 수란(feat. 원슈타인), 콜드(feat. 백현)

사진: 에스타시 제공

수란과 원슈타인, 그리고 콜드와 백현의 조합이 각각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먼저 수란의 새 디지털 싱글 'Blanket (Feat. 원슈타인)'은 펀(Fun), 코지팝(Cozy pop) 장르의 곡으로, 마치 집안에서 축제가 펼쳐지는 것 같은 긍정적이고 유쾌한 에너지를 담았다. 매력적인 음색을 갖춘 실력파 보컬리스트 수란과 현재 MSG워너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원슈타인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곡이다. 수란은 원슈타인과 호흡에 "상상 이상으로 좋은 곡이 완성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사진: WAVY 제공


콜드의 새 디지털 싱글 '또 새벽이 오면 (When Dawn Comes Again) (Feat. 백현)'은 그리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 새벽이 오면'이라는 제목이 곧 후렴구에 쓰여 잠들지 못하는 시간 속 그리운 상대에 대한 생각을 그려냈다.특히 콜드와 엑소 백현의 협업이 또 한번 성사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콜드는 백현의 미니 1집 수록곡 'Diamond (다이아몬드)' 작사와 미니 2집 수록곡 'Love Again (러브 어게인)', 미니 3집 수록곡 'Love Scene (러브 씬)'의 프로듀싱에 연이어 참여하며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엔 백현이 콜드의 신곡에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해 두 사람의 특급 시너지를 재차 입증했다.

◆ 금요일 PICK: 리메이크 곡으로 돌아오는 에일리→김세정

사진: 싸이월드제트, 슈퍼맨씨엔엠, 텐텐미디어 제공

에일리와 김세정이 원곡과는 또다른 느낌의 리메이크 곡 발매를 예고, 색다른 감성을 선사했다. 먼저 에일리는 2004년 가수 박효신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삽입곡으로 번안해서 화제를 모은 '눈의 꽃'을 리메이크했다. 에일리가 새롭게 재해석한 2021년 버전 '눈의 꽃'은 원곡 특유의 감성에 에일리의 감미롭고 폭발적인 보컬이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한층 더 애틋한 느낌을 선사한다.

사진: 뮤니콘 제공

김세정은 글로벌 음악플랫폼 '뮤니콘(Municon)'과 손잡고 신곡 'Baby I Love U'(베이비 아이 러브 유)를 발매했다. 'Baby I Love U'는 TEE(티)가 발매한 힙합 풍 러브송을 K-POP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음원이다. Iconic Sounds(아이코닉 사운드)가 편곡과 프로듀싱을 맡아 원곡의 설렘과 중독성을 더욱 특별하게 재해석했다. 김세정은 특유의 맑은 음색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Baby I Love U' 속 고백의 메시지를 표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스튜디오마음c 제공


최근 리메이크 열풍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2' 역시 새로운 OST를 공개했다. 이번 신곡은 극 중 밴드 미도와파라솔(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이 가창자로 나섰으며, 2005년 발표된 이한철의 '슈퍼스타'를 리메이크했다. 미도와파라솔은 '슈퍼스타'를 통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으로, 이들의 따뜻한 목소리와 연주로 완성된 '슈퍼스타'가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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