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차트를 휩쓸고 있다. 이 외에도 에스파(aespa), 엔하이픈(ENHYPEN) 등의 활약도 돋보이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 차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먼저 방탄소년단은 신곡 'Butter'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를 정복하는 등 다수의 차트를 휩쓸며 돌풍을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6월 5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Butter'는 '핫 100' 차트에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했다. 'Butter'는 'Dynamite'를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Savage Love' 리믹스 버전, 한글 가사 최초라는 역사를 쓴 'BE'의 'Life Goes On'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핫 100' 차트 1위에 오른 네 번째 곡이다. 

'Butter'는 '핫 100' 외에 빌보드 다수 차트를 휩쓸며 전 세계적인 열풍을 입증했다. 이 곡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발표하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디지털 송 세일즈'와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의 기존 앨범과 곡들도 역주행에 성공하며 빌보드 차트에서 막강 파워를 과시했다.

사진: 빌리프랩 제공


ENHYPEN 역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2주 연속 차트인 하며 식지 않는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미니 2집 'BORDER : CARNIVAL'은 '빌보드 200'에서 190위에 자리한 것. 이 앨범은 지난 5월 29일자 차트에 입성하며 18위를 기록, 올해 나온 K-팝 아티스트 앨범 가운데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ENHYPEN은 이로써 데뷔 반년 만에 빌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 200'에 2주 연속 머물며 '레코드 브레이커'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ENHYPEN은 '빌보드 200'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BORDER : CARNIVAL'은 '월드 앨범' 4위,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11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4위, '톱 앨범 세일즈' 16위를 기록했고, 수록곡 'Fever'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25위에 올랐다. 이에 오는 7월 6일 발매되는 일본 정식 데뷔 싱글 'BORDER : 儚い'(보더 : 하카나이)' 역시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 SM 제공

aespa 역시 빌보드에 2주 연속 차트인했다. 에스파의 신곡 'Next Level'은 지난 2일 공개된 미국 빌보드 6월 첫째 주 글로벌 200 차트에서 지난주보다 32계단 상승한 65위를 기록, 이들을 향한 글로벌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또한, 이번 신곡은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에서도 지난 순위보다 20계단 오른 34위를 기록했으며,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끝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인 라인뮤직 일간 차트에서 이틀째 1위를 수성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발매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정규 2집 앨범 '혼돈의 장: FREEZE'의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은 1일 라인뮤직 일간 차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이 차트 1위를 차지한 것.

'혼돈의 장: FREEZE'는 라인뮤직 앨범 TOP 100 주간 차트(2021.5.26~2021.6.1)에도 2위로 진입했다. 5월 31일 발매돼 집계기간에 단 이틀만 걸침에도 차트 최상위권을 꿰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막강한 음원 파워를 여실히 입증했다. 실제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Anti-Romantic', 'Magic', '소악행', '밸런스 게임', 'No Rules', '디어 스푸트니크', 'Frost'까지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발매 당일 라인뮤직 실시간 및 일간 차트에 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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