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기자간담회 / 사진: 에스케이재원 제공


성시경이 최근 방송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8집 'ㅅ'(시옷)을 발매하는 성시경이 컴백을 하루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11년 발매한 정규 7집 '처음' 이후 약 10년 만에 발매하게 된 정규 8집 'ㅅ'은 사람, 사랑, 삶, 시간, 상처, 선물, 손길, 시 등 시옷으로 시작하는 우리네 일상 속 평범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담아낸다.

특히 성시경은 가수로서의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을 해왔다. 이처럼 방송인으로서 활발한 행보를 보내고 있는 것과 관련, 성시경은 "제가 20대 때와 지금의 예능 환경이 다르다. 그때는 음악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가수가 예능을 할 수밖에 없었다. 박봉에 약간 잔인했다고 해야하나. 필요한 것만 빼먹고 버려지는, 자극적으로 날 이용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자극적이고 않고, 출연자를 깎아내리며 웃기는 것은 하지 말자고 한다"라며 운을 뗐다.

성시경은 과거 예능 출연을 꺼려했다며 "나가면 내 프로그램도 아닌데, 망가져달라고 요청한다. 춤도 추고, 얼굴로 비닐을 뚫고, 그런 것을 안 하면 음악방송을 할 수 없었다. 그게 좋고 잘 맞으면 예능으로 뜨는거지만, 저는 그게 힘들고 불편했다"라며 "이제는 나이가 들고, 경력도 생기고, 음악방송을 나가려고 하는 것이 아닌, 제가 MC가 되고 나의 팀이 생기니까 애정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성시경은 "매체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은 여길 보라'는 식이라서, 저처럼 전국민이 사랑하지는 않는 사람도 MC를 할 수 있게 됐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누를 끼치지 않겠다 싶은 것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환경이 많이 바뀐 것 같다"라고 전한 만큼, 앞으로 방송인으로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8집 'ㅅ'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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